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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진전문대학(총장 최재영)가 영남권 대학으로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실시한 2018년 제1회 정밀측정산업기사 국가자격시험에서 최다 합격자를 배출했다.
이 대학 컴퓨터응용기계계열(이하 영진)은 이번 자격시험에서 응시자 7명 전원이 합격했는데 이는 대구경북·부산경남 등 영남권 대학 총 8명의 합격자 중 1명을 뺀 나머지를 모두 이 대학이 차지한 것으로 그야말로 정밀측정 분야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과시했다.
정밀측정산업기사는 산업현장의 ‘기계부품 정밀도나 생산된 제품이 설계된 규격과 일치하는지 측정’하는 전문기술을 평가해 부여하는 국가자격제도다.
영진은 16년 전, 정측정기술센터를 개소해 전국 전문대학 가운데 유일한 국제공인교정기관(KC15-314호)으로 인정받았고, 길이·각도·거칠기·경도를 측정할 수 있는 총 175종의 측정 장비와 측정기기를 보유하고 있다.
이렇게 구축된 인프라로 대구·경북은 물론 부산·경남지역 산업체를 대상으로 3차원측정, 레이저측정, 경도측정 등 다양한 정밀 측정서비스를 지원, 산업체의 제품 품질 경쟁력 향상에 일조하고 있다.
자격을 취득한 김동완(컴퓨터응용기계계열 2년)씨는 “센터의 다양한 장비를 활용한 실습과 교육을 받아, 서술형과 작업형의 자격시험에 어려움 없이 합격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박재필 교정측정기술센터장(컴퓨터응용기계계열 교수)은 “다른 대학에선 한두 명이 합격하기도 어려운데 자격시험에 영진은 응시생 7명 전원이 합격했다”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고 “우수한 인재를 배출해서 지역산업체 경쟁력을 높이는데 우리 졸업생들이 한 몫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영진은 특성화된 정밀측정 교육과정을 운영해 최근 6년간 86명의 정밀측정산업기사를 배출했고 이들은 지역의 굵직한 기업으로 취업하고 있다. 올해의 경우 포스코 8명, 도레이 그룹 5명, 대구텍에 3명이 취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