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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희 대구교육감 예비후보측이 21일 강 후보를 두고 정치인으로만 치부하며 정쟁만 일삼는 진보 출신의 두 후보를 향해 정책대결을 촉구했다.
강 후보측은 이날 성명을 내고 “두 후보가 진보출신으로서 단일화 경쟁에서 불리하다고 보수진영의 표를 자극하겠다는 구태정치에 휘둘려 정쟁만 일삼는 작태에 안타까움을 금할 길이 없다”면서 “본인이 진정한 교육자라고 생각한다면 교육자답지 않은 상호비방이나 허위사실 유포 등을 통한 비교육적 행태를 즉각 중단하기 바란다”고 주장했다.
특히 강 후보측은 홍덕률 후보를 향해 “지난 16일 기자회견에서 ‘정치가 교육에 개입해서는 안된다’며 ‘진보와 보수를 아우르는 후보로 서겠다’는 정체성 없는 폴리페서의 행위를 보였는데 마치 중도후보인 것처럼 대구시민을 속이고 같은 진보후보끼리의 정치적 야합이 정리되지 않자 정책선거를 표방하는 강은희 후보를 물고 늘어지고 있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강 후보측은 “오히려 진보진영 두 후보는 교육감후보로 나선 지금까지 교수직을 사퇴하지 않고 선거운동을 하고 있는데 다시 강단으로 돌아갈 것인지 반문하고 싶다”며 “강은희 후보는 일선 교사출신의 경험을 가진 유일한 후보로서 다양한 경험과 행정역량을 가졌는데 이런 후보를 정치인이나 기업인으로 폄하하는 것은 오히려 시민정서를 호도하고 비방과 허위사실 유포를 통해 반사이득을 노리는 여론몰이에 지나지 않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강 후보측은 최근 예비홍보물의 위반여부에 대해서는 “지난 4월 26일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철저히 검증받은 이후 배포한 것이지만 상호간 오류를 찾지 못해 발생한 사태일 뿐”이라며 “다만, 큰 선거를 처음 치르는 과정에서 본의 아니게 일어난 일련의 실수에 대해서는 시정하겠으며 후보로서 성실하게 조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