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진 청년 CEO 14개사, 2진 강소기업 10개사 등 주요 거점시장 개척
  • ▲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28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현대호텔 다이아몬드홀(2F)에서 현지 바이어들과 1:1 수출상담회를 개최해 수출계약 성과를 거뒀다.ⓒ경북도
    ▲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28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현대호텔 다이아몬드홀(2F)에서 현지 바이어들과 1:1 수출상담회를 개최해 수출계약 성과를 거뒀다.ⓒ경북도

    경북도가 28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현대호텔 다이아몬드홀(2F)에서 현지 바이어들과 1:1 수출상담회를 개최해 수출계약 성과를 거뒀다.

    이번 상담회는 경북도-연해주간 경제교류회를 통한 정부의 신 북방정책을 지방정부 차원에서 새롭게 확대하는 기회가 됐다.
     
    김관용 도지사는 이 자리에서 “수출상담회와 함께 신 북방정책으로 러시아시장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시점에서 연해주 정부와 전략적 경제교류 확대를 논의했다”면서 “철의 실크로드와 북극항로의 주요 기점인 블라디보스토크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북방경제 협력을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고 의미를 밝혔다.

    이번 수출상담회에 참가한 경북도 청년 CEO는 중소기업체로 화장품, 식품을 위주로 구성돼 있다.

    특히 경산 소재 화장품, 샴푸 제조업체인 재이글로벌 김성재 대표는 러시아 및 카자흐스탄 바이어와 계약을 체결하고 수출을 진행할 계획이다.

    최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CIS 지역에서 한류열풍과 연계한 문구 등의 생활용품, 식품, 화장품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경북도의 대(對) 러시아 교역량은 2016년 3억 969만 달러 중에서 지난해 3억 900만 달러로 0.2% 감소했고 올해는 4월 현재, 전년 동기 대비 33.8%가 증가한 1억 2,122만 달러를 수출하고 있다.

    대(對) 러시아 수출품목 중 문구류 등 생활용품은 2016년 29만 달러에서 2017년 405만 달러로 늘어났으며 올해 4월 현재 전년 동기 대비 164%가 증가한 211만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이어 열린 경북도-연해주 경제인 교류회에는 김관용 도지사, 곽기동 부총영사, LS 네트웤스, 현대상선 등 현지 진출 법인장을 비롯, 도내 수출중소기업 대표 등이 참석했다.

    27일부터 내달 4일까지 진행되는 북방초원도시 실크로드 시장개척단 1진인 청년CEO 통상사절단과는 별도로 27일부터 내달 5일까지 식품, 화장품, 생활용품 등 경북도 우수상품 10개사로 구성된 2진 무역사절단은 초원실크로드 거점도시인 러시아의 모스크바, 노보시비리스크와 몽골의 울란바토르를 중심으로 시장개척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김관용 도지사는 “향후 정부의 신 북방정책과 연계해 지방정부 차원에서도 러시아, 몽골, 중국 등 동북아 주요 국가들과의 다각적인 경제교류를 강화하고, 중소기업의 현지 시장개척을 위한 수출마케팅사업 추진을 통해 수출확대를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