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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선에 성공한 이강덕 포항시장이 소통을 위한 광폭행보에 나섰다.
21일 포항시내 한 식당에서 민선 1기 박기환, 민선 4·5기 박승호 두 전직시장을 초청해 시정경험을 듣고, 포항시의 주요 추진사업 등 시정전반에 대해 설명하고 선배 시장의 조언을 듣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시장은 이날 “과거 어려운 시절에 시정을 이끌고 현재 포항시가 환동해중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신 두 분 선배 시장의 지혜와 헌신에 감사한다”며, “더 큰 도약을 통go 위대한 포항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수시로 선배 시장의 고견을 듣는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박기환 전 시장은 “재선을 축하하며, 지진발생으로 시민들이 불안한 가운데 포항시의 발 빠른 복구와 이재민 대책은 칭찬받을 만했다”면서 “도시재생 등을 통하여 완전한 수습과 안전도시건설에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박승호 전 시장은 “오늘 같은 만남의 자리를 마련해 준 이강덕 시장에게 고맙게 생각하며 특히 앞으로 추진하게 될 각종 대형 프로젝트들이 속도감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시의 전·현직 민선 단체장이 한 자리에 모인 것은 이례적인 일로 전직 시장의 시정경험을 듣고 참여와 소통의 시정 운영을 추진하겠다는 이강덕 시장의 초청으로 만남이 이뤄졌다.
한편, 이강덕 시장은 이날 아침 열린 간부회의에서 “우리가 느끼는 것보다 더 빠르게 시대가 변화하고 있다며, 변화의 물결을 타지 못하면 시민으로부터 신뢰를 잃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시민의 눈높이에서 시민들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시정을 펼쳐나가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