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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공연예술축제이자 대구를 뮤지컬로 가득 채워갈 제12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하 DIMF·장익현 이사장)이 지난 22일 저녁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리는 체코 최고의 흥행작 ‘메피스토’를 시작으로 축제의 막을 올렸다.
이날 개막식은 권영진 대구시장을 비롯해 장익현 DIMF 이사장과 배성혁 집행위원장, 원종원 이사 겸 뮤지컬평론가 등 관계 인사들이 참석해 ‘메피스토’공연 후 열연한 배우들과 함께 축하 연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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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배성혁 집행위원장의 개막을 알리는 공식 선언과 함께 제12회 DIMF가 막이 오른 가운데 성공적인 행사 축원을 기원하는 축사들이 이어졌다.
배성혁 집행위원장은 “지난 11년간 수많은 사업을 수행하며 ‘뮤지컬 도시, 대구’를 만들어 왔고 그 노력들이 이제 결실을 맺기 시작했다”면서 “오직 DIMF에서만 즐길 수 있는 뮤지컬의 재미와 감동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많은 성장을 거듭할 DIMF에 대구 시민이 함께 해 주시길 바란다”며 축제 성공을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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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날 개막식에서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 12회를 맞아 대구를 대표하고 나아가 한국을 대표하는 공연 축제로서 세계 유일 뮤지컬 전문 축제가 열리는 이곳 대구에서 시민 모두가 즐기는 진정한 축제로 거듭나길 기원한다”며 축사를 전했다.
DIMF가 본격적으로 막이 오른 가운데 공식초청작과 창작지원작을 비롯한 5편의 뮤지컬 작품과 올해 신설된 ‘뮤지컬이빛나는밤에(뮤지컬 영화 상영회)’를 포함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축제의 첫 번째 주를 한껏 달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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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코 프라하 전석 매진 기록! 개막작 '메피스토(Mefisto)'
DIMF가 체코 프라하에서 2016년 초연된 후 현재까지도 최고의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프라하 히베르니아극장 개관 10주년 기념작 ‘메피스토 (Mefisto)’로 개막을 알렸다.
‘파우스트’는 독일 문학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린 위대한 작가로 평가 받는 요한 볼프강 폰 괴테가 생을 마감하기 바로 한 해 전 완성한 역작으로 연극, 오페라 등 여러 장르로 재해석되는 단골 소재 중 하나다.
제12회 DIMF의 개막을 장식하는 체코의 창작뮤지컬 ‘메피스토’는 체코만의 밝고 경쾌한 음악으로 풀어내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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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메피스토’는 탄탄한 스토리와 함께 기존 동유럽권 뮤지컬에서 만나기 힘들었던 군무와 음악을 바탕으로 화려한 무대전환이 체코 특유의 고전미와 어우러져 작품의 완성도를 더욱 높였다는 평이다.
특히 뮤지컬 '메피스토'의 작곡가인 다니엘 바르탁(Daniel Bartak)은 본 작품에서 주인공 ‘젊은 메피스토’역으로 출연, 작곡과 연기를 넘나드는 다재다능함으로 눈길을 끌었다.
‘메피스토’는 오는 22일~24일까지 3일간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리며 자세한 사항은 티켓은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예매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