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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덕 포항시장은 제7호 태풍 ‘쁘라삐룬’의 북상에 대비해 취임식 대신 포항시장 취임선서 및 시정운영 방향에 대한 설명회를 가졌다.
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설명회에서 이 시장은 “일부가 주도하는 시정이 아니라 시민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다함께 참여해 포항의 새로운 미래를 건설하겠다는 의지를 적극 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이에 앞서 충혼탑 참배를 시작으로 출근길에 환경미화원과 주차관리원, 구내식당 영양사 등 각계각층의 인사들과 소통인사를 나누고 시내 취약지역등 현장을 찾아 재난대응상황을 살폈다.
이어 ‘함께하는 변화 도약하는 포항’을 민선7기 포항시정 비전을 제시하고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지역현안 사업들의 성공적인 마무리로 위대한 포항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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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날 ‘지속발전가능한 환동해중심도시, 포항’을 시정 목표로 5대 혁신시정을 제시했다.
◇ 행정소비자 주권시대 열어가겠다
이 시장은 "이번 선거과정에서 지역경제가 너무 어렵고 힘들어서 이러한 경제위기와 반드시 극복하고 시민 민생을 살려달라는 시민의 절박함을 가슴깊이 느꼈다”며 소회를 밝혔다.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춘 시민중심의 업무처리를 위해 ▲시민의 알권리 보장, ▲의례적 행사 지양, ▲불필요한 업무축소, ▲시민중심 조직개편 추진 등 행정혁신을 통해 일 하는 방식을 확 바꾸겠다는 계획이다.
◇ 전국 최고 안전도시 건설
우선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흥해 일원의 급속한 도시공동화와 서민경제 붕괴를 막기 위해 ‘특별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고, 이재민들의 주거안정을 위한 주택정비와 공급, ‘포항형 365 선제적 지진방재 종합대책’ 수립 등 실질적 방재계획들을 착실하게 추진해 전국 최고 안전도시를 건설해 나간다는 입장을 거듭 확인했다.
특히 지열발전소 관련해 시민의 입장을 최대한 반영해 적극적인 대응에 임한다는 각오를 밝혔다.
◇ 경제살리기, 시정 최우선 과제로
이 시장은 이와 함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생활환경 개선, 관광객 유치를 위한 다양한 정책들을 병행 추진해 지진으로 위축됐던 경기를 다시 살리고, 사람들이 더욱 모여드는 매력적이고 안전한 도시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일자리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투자유치를 강화하고, 가속기 기반의 신약개발 등 첨단과학 인프라를 활용한 미래 신성장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로 가시적인 성과들을 만들어나가기로 했다.
특히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시민들이 피부로 실감하는 서민생활 안정대책 등을 당장 실행에 옮기는 한편, 청년일자리 문제의 해결을 위해서 청춘센터 및 청년창업존의 활성화와 청년위원회 구성·운영을 통해 청년 눈높이의 사업 발굴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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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동해를 향한 꿈! 실현위한 인프라 구축
지난 4월 남·북 정상회담에 이어, 북·미 정상회담, 한·러 정상회담 등 한반도 및 동북아 국제정세가 급변하고 있는 가운데 영일만항 건설과 국제여객부두, 영일만항 인입철도 등 주요 SOC를 조속히 마무리하여 환동해중심도시의 격에 맞는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또 환동해지역본부의 제2청사 규모로 격상을 통한 경북도와의 협업으로 북방교류협력과 관련한 정부 정책에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
이 시장은 특히 오는 11월로 예정된 ‘한·러 지방협력포럼’이 포항에서 열리게 된 것을 계기로 영일만항의 북방물류 거점 항 성장과 북방교류협력의 중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청사진을 마련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도약의 기회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 시민행복도시 포항 건설
이 시장은 중앙동 도시재생과 옛 포항역 복합개발 등 도시재생을 통해 인구감소와 구도심 공동화를 극복하고, ‘그린웨이 프로젝트’로 회색도시를 극복하고 보행자 중심의 녹색생태도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어나간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또 모든 시민이 교육·문화·복지 혜택을 누리는 포용적 복지 실현을 통해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기로 했다.
끝으로 “지난 4년간 도약의 씨앗을 뿌리고 기반을 마련하는데 주력했다면, 앞으로의 4년은 그동안 노력의 결실을 거두고 가시적인 성과를 올리는 시기가 될 것”이라면서 “민선7기 공약사업의 구체적 실현을 위해 공약점검시민평가단을 구성하는 등 시민약속 이행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