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철도노조 “인력 증원 없이는 업무 불가능”대구시 “인력 충원은 공감.. 충원 규모는 예산 문제”
  • ▲ 31일 오전 대구시청 주차장에서 대구도시철도공사 노조가 인력 충원을 요구하는 집회를 하고 있다.ⓒ뉴데일리
    ▲ 31일 오전 대구시청 주차장에서 대구도시철도공사 노조가 인력 충원을 요구하는 집회를 하고 있다.ⓒ뉴데일리

    대구도시철도공사 노동조합(이하 도시철도노조)이 대구시 ‘인력감축 중단’을 요구, 부족인력 충원에 대한 대구시와의 협의에 들어갔다.

    도시철도노조는 31일 오전 대구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3호선 기술분야 분소관리체제 변경 △1·2호선 전력관제 통합 운영에 따른 조별 인력 감축 불가 △1·2호선 기계관제 조별 인력 감축 불가 △분야별 부족인력 충원 등을 요구했다.

    이날 도시철도노조 손성익 정책실장은 “대구시가 지하철 1·2·3호선 개통을 확장하면서 오히려 인원 감축이 있었다. 기존 인력을 줄여서 필요 인력 대체가 반복되고 있다”면서 “신규채용도 거의 없는 상황에서 싱가포르 센토사 모노레일 관리 사업까지 맡게 됐다. 인력 증원 없이는 업무가 거의 불가능하다”며 인력 충원을 강조했다.

    이에 대구시 김상준 철도기획팀장은 “인력 충원은 어느 정도 되는 것으로 합의했다. 구체적인 부분은 오는 8월 3일 이후 충원 규모를 정하게 될 것 같다”면서 “3호선 확장하면서 인력 충원 부분은 공감하고 있으나 예산 문제로 30~50명 정도 충원될 것으로 합의했다”며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최근 싱가포르 센토사 모노레일 관리 사업을 맡게 된 대구도시철도공사측의 인력 충원 요구를 대구시가 어느 정도 받아들임에 따라 오는 8월 3일 이후 구체적인 합의에 들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