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에 인사혁신 새 바람 분다…인사팀장에 첫 여성공무원 발탁

경북도(도지사 이철우) 인사팀장에 전격적으로 첫 여성 공무원이 발탁됐다.

경북도는 지난 24일 공모절차를 거쳐 신임 인사팀장에 윤희란 사무관(47·예산담당관실 공기업팀장)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팀장 직위 공모에는 오랜 관행 속에 고착된 폐쇄적인 인사 관행을 혁파하고 자유스러운 분위기에서 총 7명이 신청해 동료직원들의 다면평가 등을 거쳐 윤 사무관이 최종 발탁됐다.

신임 윤 인사팀장은 관광진흥과, 자치행정과, 대변인실, 예산담당관실 등 주요 부서를 두루 거쳤고, 특히 2012년에는 여성 최초로 MVP 공무원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탁월한 업무추진력과 풍부한 실무경험을 바탕으로 인사 분야에 새로운 혁신의 바람을 일으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여성 인사팀장 발탁은 민선 7기를 맞아 지원부서 인력 축소와 일자리 창출과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행복한 경북 만들기 등 일하는 부서에 근무하는 스타인재를 발굴해 등용한 것이다.

특히 평소 능력과 성과, 전문성 중심의 인사운영으로 조직 경쟁력을 강화하고, 열심히 일하는 공직자가 우대받는 공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이철우 도지사의 의지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경북도는 향후 지속적으로 주요보직에 여성공무원을 과감히 발탁해 사기진작과 성취동기를 부여하고, 하반기 인사혁신 T/F팀을 구성해 직원이 공감하는 객관적인 인사기준을 마련 후 2019년 상반기 정기인사 시부터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