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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17일 대구삼성창조캠퍼스에서 대구시 주요정책과 오페라를 한 곳에서 만나볼 수 있는 ‘대구정책오페라’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민선7기 ‘4년간의 약속’과 시정 슬로건을 시민과 함께 공유하고 소통을 통해 시민이 주인이 되는 민선7기 시정을 열어가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권영진 대구시장과 배지숙 대구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8개 구·군 단체장, 이재하 대구상공회의소 회장, 김상동 경북대 총장·서길수 영남대 총장·신일희 계명대 총장·김상호 대구대 총장·변창훈 대구한의대 총장·손상혁 디지스트 총장 등 정·재계·학계·노동계 등 인사 및 2030위원회 위원들·시민 등 약 2천 여 명이 참석했다.
대구정책오페라는 본행사인 정책공유를 비롯해 소통 ·공감, 정책한마당 등 3가지 세션으로 구성됐다.
특히 이날 행사는 기존의 공약발표 형식에서 벗어나 정책과 오페라를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는 축제 형태로 기획한 데 이어 각 구마다 정책 부스들을 따로 마련해 시민들과 소통에 나서 이목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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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날 축사에서 “민선7기를 시작하며 ‘나’의 행복이 최상의 목표라고 생각한다. 단순 값이 아닌 지속가능한 성장이 이뤄져야 할 때 중요한 가치로서 의미를 갖는다”면서 “신성장산업을 키워 부가가치 및 일자리 창출 등 미래를 내다보며 인프라를 만들어 새로운 엔진을 장착해 발전 전략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피력했다.
권 시장은 대구시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사람을 키우고 소통과 협업을 통해 이뤄내야 한다”며 ‘소통과 협업’을 강조했다.
그는 지방분권이 지역이기주의로 흩어지고 축소될 수 있는 점을 우려하며 “자치와 분권을 추구하면서 메가시티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대구·경북 상생 발전이 반드시 전제돼야 한다. 도시가 갖고 있는 이점들을 상생과 협업을 통해 더욱 키워나가야 하고 경제적·정치적 영역 등 어떤 영역에서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시대 소명과 과제, 노력을 함께 하기 위해 2030위원회 등이 만들어졌다. 정책들을 공유하기 위해 이제 첫 발을 디뎠다. 실천계획 결의를 다지는 좋은 자리를 통해 모두가 한 마음으로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