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청, 국토교통부 공모사업 선정돼 국비 확보…총 20억 원 투입배기철 동구청장 “한국 전통美 살린 정원, 주민힐링 공간으로 거듭나게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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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혁신도시 내에 위치한 나불지(노하지)가 친환경 수변생태공원으로 조성돼 시민들의 힐링 휴식공간으로 재탄생된다.
이번 나불지 힐링공간 재조성 사업은 지난 2017년 국토교통부 개발제한구역 환경문화 분야 공모사업에 1차로 선정된 데 이어 지난 9월 2차 국토교통부의 공모사업(초례산 야간 경관개선사업)에 선정돼 국비 등을 추가로 확보, 총 사업비 20억 원으로 혁신도시 내 힐링 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대구 혁신도시 새론중학교 서쪽 편에 있는 나불지는 면적이 3만여㎡ 달하는 저수지로서 예전에는 농업용 저수지로 사용해왔으나 현재는 방치된 상태로 주민들이 산책로 등으로 조성해 줄 것을 건의해 왔다.
동구청에 따르면 나불지 수면 가운데에는 한국 전통형인 하석주에 누마루를 설치하고 귀공포와 부연 및 전통 토기와를 얹은 사각정자를 건축하고 양방향에서 아름다운 선형을 유지한 아치형 돌다리를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또 연꽃 등을 식재해 한국적인 정원으로 조성하고 주변에는 호수와 숲을 연계한 산책로를 조성, 야간에는 경관조명을 조성해 은은하고 잔잔한 야경을 연출해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배기철 동구청장은 “혁신도시 주민들뿐만 아니라 초례산을 찾는 많은 주민 및 시민들에게 나불지 일원을 한국의 전통의 미를 살린 비원과 같은 정원을 꾸며 힐링 공간으로 거듭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