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청, 국토교통부 공모사업 선정돼 국비 확보…총 20억 원 투입배기철 동구청장 “한국 전통美 살린 정원, 주민힐링 공간으로 거듭나게 할 것”
  • ▲ 대구 혁신도시 새론중학교 서쪽 편에 있는 나불지는 면적이 3만여㎡ 달하는 저수지로서 예전에는 농업용 저수지로 사용돼 왔으나 현재는 방치된 상태로 주민들이 산책로 등으로 조성해 줄 것을 건의해 왔다.(사진은 나불지 일원 항공사진)ⓒ동구청
    ▲ 대구 혁신도시 새론중학교 서쪽 편에 있는 나불지는 면적이 3만여㎡ 달하는 저수지로서 예전에는 농업용 저수지로 사용돼 왔으나 현재는 방치된 상태로 주민들이 산책로 등으로 조성해 줄 것을 건의해 왔다.(사진은 나불지 일원 항공사진)ⓒ동구청

    대구 혁신도시 내에 위치한 나불지(노하지)가 친환경 수변생태공원으로 조성돼 시민들의 힐링 휴식공간으로 재탄생된다.

    이번 나불지 힐링공간 재조성 사업은 지난 2017년 국토교통부 개발제한구역 환경문화 분야 공모사업에 1차로 선정된 데 이어 지난 9월 2차 국토교통부의 공모사업(초례산 야간 경관개선사업)에 선정돼 국비 등을 추가로 확보, 총 사업비 20억 원으로 혁신도시 내 힐링 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대구 혁신도시 새론중학교 서쪽 편에 있는 나불지는 면적이 3만여㎡ 달하는 저수지로서 예전에는 농업용 저수지로 사용해왔으나 현재는 방치된 상태로 주민들이 산책로 등으로 조성해 줄 것을 건의해 왔다.

    동구청에 따르면 나불지 수면 가운데에는 한국 전통형인 하석주에 누마루를 설치하고 귀공포와 부연 및 전통 토기와를 얹은 사각정자를 건축하고 양방향에서 아름다운 선형을 유지한 아치형 돌다리를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또 연꽃 등을 식재해 한국적인 정원으로 조성하고 주변에는 호수와 숲을 연계한 산책로를 조성, 야간에는 경관조명을 조성해 은은하고 잔잔한 야경을 연출해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배기철 동구청장은 “혁신도시 주민들뿐만 아니라 초례산을 찾는 많은 주민 및 시민들에게 나불지 일원을 한국의 전통의 미를 살린 비원과 같은 정원을 꾸며 힐링 공간으로 거듭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