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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의원 평균 신고재산이 10여억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지난 27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대구시의원 18명의 신고재산 총액 평균은 10억 2900만 원이었다.
이날 공개된 자료에는 송영헌 시의원이 60억 2700만 원으로 가장 많았고 서호영 시의원이 3300만 원으로 가장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각 구청장 2명의 신고재산 총액 평균은 10억 6600만 원으로 배기철 동구청장이 15억 4300만 원, 김대권 수성구청장이 5억 9천만 원을 각각 신고했다.
이번에 공개된 재산규모를 살펴보면 공개대상자의 55%인 11명이 5억 원 미만이며 5억원 이상은 35%인 7명으로 5억 원 미만인 경우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공직자윤리위원회도 공직자윤리법 제10조의 규정에 따라 관할 공개대상자인 구·군 의회의원 84명, 대구의료원장·대구경북디자인센터원장·대구시체육회사무처장 3명 등 유관기관 포함 총 87명에 대한 수시 재산등록사항 신고내역을 공개했다.
대구시공직자윤리위원회에 따르면 공개대상자 87명의 7월 1일 기준 신고재산 총액 평균은 7억 7천 3백만 원으로, 구·군 의원 84명의 신고재산 총액 평균은 7억 2400만 원으로 각각 알려졌다.
김은영 달성군의원이 32억 1천만 원으로 최고신고자로, 박정희 북구의원이 –1억1200만 원으로 최소신고자로 나타났다.
재산규모를 살펴보면 공개대상자의 56%인 47명이 5억 원 미만이며, 그 중 1억 원 이상~5억 원 미만인 경우가 38%인 32명으로 가장 많았다.
대구시공직자윤리위원회는 공직자 재산등록사항에 대해 “공개 후 3개월 이내인 11월 말까지 심사해 재산 취득과정 및 소득원 등 재산형성과정에 대한 심사를 강화할 계획이다”며 “심사 결과 허위 또는 중대한 과실로 잘못 신고했거나 부당·위법한 방법으로 재산 형성한 경우 경고 및 시정조치, 과태료 부과, 해임요구 등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