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배심원단 회의…지역·연령 고려한 ARS 무작위 선발 통한 도민 참여배심원단, 전문가와 브레인스토밍 통해 공약평가 및 개선방안 모색
  • ▲ 경북도는 12일 도청 회의실에서 첫 배심원단 회의를 갖고 일자리와 아이, 농촌과 관광을 핵심으로 하는 민선 7기 공약의 구체적인 로드맵을 점검하는 자리를 가졌다.ⓒ경북도
    ▲ 경북도는 12일 도청 회의실에서 첫 배심원단 회의를 갖고 일자리와 아이, 농촌과 관광을 핵심으로 하는 민선 7기 공약의 구체적인 로드맵을 점검하는 자리를 가졌다.ⓒ경북도

    ‘내가 도지사라면…’

    경북도는 민선 7기 변화 바람을 일으킬 공약의 구체적인 실천 계획 확정에 앞서 일반 도민으로 구성된 ‘공약 평가 배심원단’을 운영한다.

    도민 배심원단 구성은 대표성 및 참여 기회 평등성 확보라는 공정성에 방점(傍點) 두고 성별·연령별, 지역별 인구비례 등을 고려한 무작위 추출(random sampling)방식과 심층 전화면접을 거쳐 최종 50명을 엄선했다.

    이들은 민선 7기 경상북도지사 공약의 점검과 조정에 대한 최종 승인권을 행사할 수 있는 지위를 부여받는다.

    경북도는 12일 도청 회의실에서 첫 배심원단 회의를 갖고 일자리와 아이, 농촌과 관광을 핵심으로 하는 민선 7기 공약의 구체적인 로드맵을 점검하는 자리를 가졌다.

    회의에서는 또 당초 선거공약 중 대내외적 여건 변화에 따라 일부 조정이 필요한 공약을 도민의 입장에서 심의하고 더 나은 방안을 찾기 위해 모였다.

    이번 1차 회의에서는 위촉장 수여, 민선7기 경상북도지사 공약 실천 계획 발표, 매니페스토운동과 도민 배심원제 기본교육, 배심원단의 역할 설명, 분임토의 순으로 진행했다.

    도는 향후 2차 회의와 마지막 3차 회의를 거쳐 공약에 대한 사항을 최종 심의·확정할 계획이다.

    도는 배심원단에서 권고 한 개선방안은 실무부서의 검토 과정을 거쳐 공약에 반영, 12월 중 도청 홈페이지를 통해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도는 도민배심원단 운영을 통해 공약이 확정 되면, 공약 수립부터 조정·확정 및 평가 전 단계에 걸쳐 도민이 중심이 돼 지역사회 혁신을 이루고자 하는 이철우 도지사의 행정 철학이 반영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윤종진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공약의 주인은 도민들인 만큼 쓴 소리도 마다하지 않고 가감 없이 조언 해 주면, 함께 고민하고 소통해 지역의 문제를 하나하나 풀어나가겠다”며 “이번에 확정되는 공약들은 현장에서 체감 할 수 있도록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