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청년 시골파견 공식 1호점 현판식…현장 간담회도 가져
  • ▲ 경북도는 24일 전우헌 경북도 경제부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문경 산양면에 위치한 화수헌 한옥게스트 현판 제막식을 가졌다.ⓒ경북도
    ▲ 경북도는 24일 전우헌 경북도 경제부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문경 산양면에 위치한 화수헌 한옥게스트 현판 제막식을 가졌다.ⓒ경북도

    경북도가 청년과 마을이 함께하는 ‘화수헌’ 한옥게스트하우스를 오픈했다.

    도는 24일 문경 산양면에 위치한 화수헌 하우스 현판 제막식을 전우헌 경북도 경제부지사와 경상북도경제진흥원장을 비롯해 채종만 이장 등 마을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었다.

    화수헌 한옥게스트하우스는 저출생과 고령화, 청년유출이 심각한 지역현실에 대응하기 위해 도시지역 청년을 경북에 정착시켜 일자리를 창출하고 활력을 잃어가는 시골마을에 생기를 불어넣기 위한 것으로 ‘도시청년 시골파견제’ 사업 공식 1호점이다.

    화수헌이라는 명칭은 ‘꽃과 나무가 많은 집’이라는 뜻으로 지난해부터 ‘도시청년 시골파견제’ 사업의 지원을 받아 운영하는 5명의 청년들이 직접 이름을 붙였다.

    이곳은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한 8~9월 2달간 월 평균 1000만원 정도의 매출을 올렸고 지금은 주말 내내 예약이 찰 정도로 호황을 누리고 있다.

    특히, 주요 식자재로 문경시 농․특산물인 오미자 등을 매월 600만원 정도 구매해 마을경제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한편, 이들은 본연의 사업 이외에도 도는 지역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들을 구상·추진중으로 지난 6월에는 문경시와 공동으로 참여한 행안부 ‘인구감소지역 통합지원사업’공모에 ‘마을정비사업’이 선정돼 국비 8억을 지원받게 됐다.

    전우헌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현재 많은 자치단체가 청년 관련 정책들을 만들어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청년지원과 지역발전을 동시에 아우르는 정책을 펼치는 곳은 경북도가 유일하다”면서 “내년까지 100호점이 문을 열수 있도록 청년들의 복지증진과 지역활성화를 위한 정책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