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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군이 태풍 콩레이 피해극복을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군은 이번 태풍 피해규모가 피해액 141억 원에, 복구액은 1,235억 원으로 확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4일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영덕군은 국가예산 399억 원을 추가로 지원받아 총 1017억 원을 국비로 충당하게 돼 피해복구 재정 부담이 크게 줄어들게 됐다.
이에 영덕군은 도로 20건, 하천 36건, 수리 27건 등 총 199건의 공공시설물에 대한 실시설계를 시작해 피해복구사업을 조기에 착공하고 내년 우수기 전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번에 확정된 6개 복구사업은 △화전 지구단위종합복구 사업 △강구3리 급경사지 △강구2리 산사태 및 배수개선 △영덕전통시장 침수지역 개선 △영덕읍 우곡리 침수지역 개선 △축산면 축산리 침수지역 개선복구사업 등으로 718억 원이 복구비에 포함됐다.
사유시설 복구금액은 20여 억 원으로 인명, 주택, 농어업 피해 등에 지원되는데 인명피해 1건에 1천만 원, 주택침수 985건에 9억 8500만 원이 군비로 우선 지급됐고 나머지 피해에 대해서는 11월 중으로 지급할 계획이라고 군은 덧붙였다.
이희진 영덕군수는 그동안 김부겸 행안부 장관과 수시로 통화하며 피해복구 상황을 알리고 조속한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위해 노력했다.
이 군수는 “피해주민들이 일상으로 복귀하는데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고 재해예방사업을 철저히 추진하겠다”며 “영덕군민이 태풍피해를 극복하도록 도와준 자원봉사자와 군인, 기관, 사회단체, 지자체 등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