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이집트 유적의 보고 룩소르와 우호도시협정 체결

지난 11일부터 17일까지 4박 7일의 일정으로 이집트를 방문 중인 주낙영 경주시장과 윤병길 시의장은 경주-룩소르 우호도시 협정을 체결하고 경주세계문화엑스포 홍보 등 활발한 문화외교 활동을 벌이고 있다.

주 시장은 12일 이집트 카이로에 도착해 윤여철 이집트 대사를 만나 신라 천년 고도 경주와 고대 이집트 유적의 보고 룩소르와의 우호도시 협정 체결을 위해 노력해 준 것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윤 대사는 양 도시가 갖는 상징적․역사적 의미, 관광 자산 등을 기초로 상호 교류와 협력이 강화되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주 시장은 14일 무스타파 모하메드(Mustafa Mohamed) 룩소르 주지사와 가진 면담 자리에서 경주-룩소르 간의 자매결연을 제안해 준 데 대해 감사를 표했다.

이어 아이만 알-샤리프(Ayman Al-sharif) 룩소르시장을 방문해 경주 룩소르 간의 문화·과학·교육·스포츠 분야에서 우호적 협력관계 증진 및 상호 이해 도모를 위한 역사적인 우호도시 협정을 체결했다.

특히 이번 룩소르와의 우호도시 결연은 이집트 대사관의 적극적인 협조로 이뤄졌다.

주 시장은 “이번 양 시의 우호도시 협정 체결로 신라 천년의 고도 경주를 아프리카 대륙과 전 세계인에게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경주와 룩소르의 협력관계 구축 및 교류 활성화를 통해 상호 관광객 유치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방문단은 룩소르 주지사로부터 ‘제8회 아프리카 영화제’에 초청을 받아 영화제 개막식 및 환영만찬에 참석했다. 일행은 영화제 주최 측 인사 및 참석자들에게 경주세계문화엑스포 홍보책자 등을 전달하며 천년고도 경주 홍보활동도 함께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