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도지사, 베트남 최대 기업 빈 그룹과 신 협력관계 구축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베트남 최대기업인 빈 그룹과 새로운 협력관계 구축 등에 나섰다.

이 지사는 24일 신남방시장 진출확대를 위한 방문 첫 일정으로 베트남의 빈 그룹과 K-마트 본사를 방문한데 이어 오후에는 삼성전자 타이응웬성공장과 타이응웬성을 찾았다.

1993년 창립한 빈 그룹은 베트남 시가총액 1위 기업으로 모바일폰에서 자동차에 이르기까지 48개 계열사와 관련 기업체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빈 그룹의 응웬 비엣 꽝 부회장과의 만남을 통해 이 도지사는 ▲빈 페스트(자동차부품)/ 빈 테크(기술), 자동차부품 및 관련 기술교류 ▲빈 마트(유통), 농산물, 화장품, 생활소비재 진출 ▲빈 유니(교육), 포스텍과의 다양한 인적‧기술교류 등 7가지 상호 협력사업을 제안했다.

이 자리에서 빈 그룹의 응웬 비엣 꽝 부회장은 가능한 분야부터 발굴해 진행하겠다는 의견을 나타났다.

이어 이 지사 일행은 케이앤케이 글로벌 무역회사(K&K Global Trading Co., Ltd.)의 본사를 방문해 기념식수를 하고 농특산품 수출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고상구 회장은 “지역의 우수한 농특산품의 베트남 진출을 위한 제품발굴과 새로운 상품수입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베트남 100대 브랜드에 포함돼 있는 케이마트(K-MART)는 베트남 전역에 80여개의 유통망을 보유한 기업으로 성장한 회사로, 최근 완공된 대형 물류센터를 활용해 다양한 제품의 현지 진출을 도모할 계획이다.

고상구회장은 경상북도 해외자문위원으로 고향사랑을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기업인이자 베트남 한인사회에서 가장 존경받는 인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그는 경북도 우수 농특산품의 베트남 진출의 가교역할을 수행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매년 수입을 확대하고 있어 향후 지역 농특산품 수출기업들의 기대가 크다. 

이 지사는 “농특산품의 수입과 더불어 청년인력의 현지인턴과 취업에도 관심을 가져달라”며 “한걸음 더 나아가 경북도는 회사내 우수 임직원을 위한 맞춤형 관광프로그램을 개발해 제공하겠다”고 제안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