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달가슴곰 위협요인 제거와 서식지 홍보에 총력
-
김천시(시장 김충섭)는 반달가슴곰 서식지 안정을 위해 수도산 일대 불법엽구 제거작업에 나섰다.
시는 지난 17일 오전부터 수도산 일대 반달가슴곰 서식지 안정을 위해 올무, 덫 등 불법엽구 제거작업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야생생물관리협회, 한국야생동물보호협회, 경북수렵관리협회, 자연보호김천시협의회 등 5개 단체 회원 100여명이 참여해 불법엽구 10여점을 수거했고 수거한 엽구는 전량 폐기처분했다.
이에 앞서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는 대한산악연맹 경북김천시연맹 회원 20여명이 수도산 일대와 단지봉에서 가야산 방면의 반달가슴곰 주요서식지 및 이동경로에 불법엽구 제거 활동을 펼쳤다.
김준호 환경위생과장은 “반달가슴곰 서식지 안정을 위해 올무 등 불법엽구를 제거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서식지 홍보와 곰과의 조우 시 등산객 등 시민들이 알아야 할 행동요령을 알리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멀리 곰이 있는 경우 조용히 그 자리를 벗어나야 하고, 사진촬영 한다거나 먹을 것을 주는 행동도 하지 않아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