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 경북도내 미활용 폐교 최소화 박차

경북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경북도내 미활용 폐교 활용 개선방안을 마련한다.

교육청은 6일 지난 9월 30일 기준 경북도내 보유 폐교 251교 중 미활용 폐교는 65교(25.8%)로 이 중 계획이 확정된 14교를 제외한 나머지 51교에 대해 교육목적 자체활용을 위해 우선적으로 수요조사를 실시한다.

이어 자체활용이 어려운 폐교에 대해서는 지자체와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활용처를 모색하는 등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 노후가 심해 예산이 과다하게 투입되거나 안전사고의 위험이 있는 폐교는 과감하게 철거를 통해 낭비되는 예산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뚜렷한 활용처를 찾지 못한 폐교에 대해서는 일반 입찰을 통한 매각을 추진해 교육재정 효율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특히 생활밀착형 사회간접자본(Social Overhead Capital) 계획에 따라 지자체에서 추진하는 사업중에서 폐교활용 목적이 교육용시설, 사회복지시설, 문화시설, 공공체육시설, 지역주민 소득증대시설 등에 부합하는 경우 적극 협조해 폐교가 지역사회와 상생할 수 있는 방안 마련 모색에도 나선다.

손경림 재무정보과장은 “학령아동 감소와 소규모학교 통폐합 등으로 폐교가 점차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유휴 공간인 폐교의 적극 활용으로 폐교 재산이 학생과 주민 모두를 위한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