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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오공과대 학생들이 ‘2019 대학창의발명대회’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 등 8개 부문을 수상하며 5년 연속 수상자를 배출했다.
특허청과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발명진흥회가 주관하는 이 대회는 대학(원)생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발굴해 지식재산 컨설팅을 실시하고 특허출원 및 사업화 과정을 직접 체험하게 하는 대회다.
올해는 전국 123개 대학에서 5087건의 발명 아이디어가 출품돼, 24개 대학 38개 팀의 작품이 선정됐다.
대회에서 이 대학 학생들은 최우수상에 해당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과 특허청장상을 비롯해 대한전기학회장상, 생화학분자생물학회장상, 중소기업중앙회장상, 이루팩공모기업상을 받았다.
또 금오공대 발명동아리인 거북선신화가 최다신청(340건) 및 최다수상(4건) 발명동아리상을 수상하며 총 8개 부문에서 7개 팀이 수상하는 고른 성적을 거뒀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은 최은석(기계시스템공학과 3년), 박온유(기계공학과 1년) 학생의 ‘망치로 변형이 가능한 차량내부손잡이’가 선정됐다.
이 아이디어는 차량 사고나 침수시 안전하고 신속한 비상탈출을 위해 고안된 것으로 차량 내부 모든 좌석의 창문 위에 설치된 손잡이를 비상용 마치 모양으로 바꾸어 접근성이 쉽고, 안전벨트 커터기능을 포함해 보다 신속한 탈출이 가능하도록 했다.
최은석 학생은 “대중교통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비상탈출 도구를 승용차에 맞춰 새롭게 설계해보자는 생각으로 이 제품을 고안하게 됐다”며 “신뢰성을 최우선순위로 하는 안전한 장비를 만들어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를 줄이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금오공대는 지난해에도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 등 5개 부문에서 수상 성적을 거뒀고, 2015년부터 2017년 연속 국무총리상과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 등을 받으며 지속적으로 수상자를 배출했다. 올해 시상식은 지난 6일 한국지식재산센터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