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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경북도지사가 도 공무원교육원을 처음으로 찾아 교육생과 격의없는 대화를 나눴다.
이 지사는 5일 경북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새내기·중견간부공무원 등 300여명의 교육생들과 대화콘서트를 가졌다.
특히, 대구·경북 상생과제의 일환인 제10기 신규공무원과정에 입교한 대구시공무원 47명도 자리를 함께 했다.
이날 도지사와의 대화는 ‘도정시책의 발전방안을 찾고, 조직문화를 어떻게 활력있게 바꿀 것인가’라는 주제로 톡톡 튀는 아이디어 제시와 열띤 토론으로 이어졌다.
교육생들은 평소 도지사와 만나기가 어려웠던 만큼 시간이 모자랄 정도로 다양한 질의가 이어졌다.
중견간부반 교육생들은 대구·경북의 제일 큰 관심사인 통합신공항이 지역발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또 환경문제와 연계한 도시재생정책에 대한 열띤 토론을 펼쳤다.
또 새내기공무원들은 결혼장려를 위해 경북도만의 재정, 주거대책의 구체적인 지원책은 무엇인지, 도지사 특유의 친화력과 건강관리 비법, 도지사로서 공무원에 대한 느낌과 바람 등 궁금한 점을 묻는 격의 없은 자리가 됐다.
이철우 도지사는 대화콘서트가 시작되기 전 스탠딩 현안보고 청취에 이어, 교육원 시설을 꼼꼼히 살펴보면서 쾌적한 환경과 조경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직원과 교육생의 급식 만족도 유지에 애쓰고 있는 구내식당 영양사를 직접 격려하기도 했다.
이날 콘서트에 참석한 교육생들은 “교육현장에 직접 방문해 교육생들의 하고 싶은 말을 격의 없이 들어준 도지사에게 매우 감사하며 변화된 분위기를 실감했다”고 말했다.
한편, 도 공무원교육원 청사는 대구 북구 동호동에 1971년 건립돼 지난 2001년 산격동에서 현청사로 이전해 운영하고 있으며 내년에 실시설계를 거쳐 2022년 말에 완공해 신도시로 이전할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창의적·혁신적인 교육, 도정시책·현안사항의 공유와 새로운 트렌드에 맞는 교육을 실시해 달라”고 주문하면서“6급 중견간부는 기관의 허리이며 신규공무원은 조직의 활력이므로 기존 관행에 빠지지 말고 자부심을 가지고 새로운 마인드로 조직의 중추적 역할을 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