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 고령자·임산부에게 마스크 무료 배부

김천시(시장 김충섭)가 고령자 및 임산부에게 마스크를 무료 배부한다.

5일 시에 따르면 긴급하게 확보한 마스크 4만2000개를 감염병에 취약한 만 70세 이상 고령자와 임산부 등 2만1000여명에게 각 2매씩 5일부터 읍면동 이·통장을 통해 우선 배부한다고 밝혔다.

다만, 이미 마스크를 지급받은 기초생활수급자와 사회복지시설 거주자등은 이번 마스크 배부 대상에서 제외된다.

지난 26일부터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시행된 ‘마스크 및 손소독제 긴급수급조정조치’로 김천시 관내에도 우체국, 농협하나로마트 등에서 일일 약 2만매씩 공적 마스크가 판매되고 있다.

하지만 전국적인 마스크 수요 급증과 불안 심리에 의한 사재기로 인해 여전히 취약계층은 마스크를 구하기 어려운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한편, 김천시에서는 지난 2월 29일에도 마스크 2만매를 추가 확보해 복지시설 중증장애인, 다중이용시설, 산업현장, 공공분야에 배부한 바 있다.

김충섭 시장은 “앞으로도 시민 건강과 안전을 위해 마스크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 수요가 시급한 곳부터 우선적으로 배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