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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경북도지사가 항간에 제기되는 여당 출신 부지사 인재 영입과 관련해 반대입장을 드러냈다.
경북도의회 김상헌(더불어민주당, 포항) 의원은 10일 경북도의회 제316회 제1차 정례회 1차 본회의 도정질문에서 민주당 출신 사회통합부지사 영입을 통한 연정 제고 필요성을 언급했다.
김 의원은 이날 질문에서 “인재영입을 통한 가칭 사회통합 부지사 영입을 제안한다. 사회통합부지사는 단순한 자문이 아닌 실질적 권한 가지고 대형국책사업, 한국판 뉴딜 관련 사업, 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 관련한 일을 담당하게 하고, 실국을 관리하고 책임을 묻는 방식으로 하면 된다”며 “여당에 공개적으로 요청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여당과 연정하는 자체는 파장이 대단하다. 깊이 검토해야 하고 도 기관은 정치적 기관이 아니고 행정기관이다. 정치에 매몰돼서는 안 된다”며 반대입장을 드러냈다.
한편, 김상헌 의원은 경북도의 국책사업 성과가 드러난 것과는 달리 “거의 없다”며 이 자사를 맹비난했다.
김 의원은 “경북도 정책은 낡은 정책이다. 이거 아니면 저가 달라는 식으로는 곤란하다. 구미 SK하이닉스반도체 유치 실패도 우리가 할 수 있는 석과 할 수 없는 것을 판단해야 한다. 궐기대회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안 되는 것은 과감히 포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이 지사는 “따질 것은 따지고 (정부를 상대로)내놔라고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일 못한다”며 “과거 호남은 그동안 정말 야당중의 야당이었다. 그런데 국가예산은 더 많이 받았다. 그런데 어느 정부가 야당이라고 해서 돈 안주겠느냐. 그래서 (경북은) 일 더많이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