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과 함께 미래지향적 행정동 통합 향한 건설적 의견 나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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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도심 지역 인구감소 및 교통과 통신의 발달 등 사회문화적 환경의 변화에 따라 중부동과 황오동 주민들이 직접 제안한 행정동통합의 밑그림이 점차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중부·황오 통합동추진위원회는 30일 경주시청 대외협력실에서 주낙영 시장을 만나 그 간 추진해 온 성과와 앞으로의 추진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지난해 8월 구성된 통합동추진위원회(이하 통추위)는 중부동과 황오동 각 18명의 위원들로 이뤄졌으며 매달 회의를 개최해 통합동이 나아가야할 방향에 대해 논의하고 필요에 따라 경주시에 행정적인 지원을 요청해왔다.행정구역 변경은 지자체 조례로 할 수 있고 그 사전절차로 주민여론을 수렴하게 돼 있다.이번 면담에서 통추위는 주민여론조사에 앞서 경주시에서 행정동통합에 대한 개념과 절차, 통합의 장단점 등을 수록한 홍보자료를 배포해 주민들의 이해를 도와줄 것을 당부했다.주낙영 시장은 “중부동과 황오동은 면적과 인구, 정주환경이 유사해 통합을 할 경우 낡고 불편한 현재 청사 대신 최신 설비를 갖춘 통합신청사를 건립하면 예산과 인력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면서 주민들에게 질 높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이어 “통합 이후의 중부동과 황오동 구청사는 지역 주민들에게 필요한 시설로 환원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한편 중부동과 황오동이 통합돼 신청사가 건립되면 각 동에서 따로 신축하는 규모보다 확대된 시설과 프로그램을 통합동 주민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된다.최근 행정동 통합을 완료한 타 지자체의 경우 유휴 청사 활용을 적극 추진해 주민들의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