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 특산물 포도·자두·복숭아 판매 현장판매 없애고 사전주문량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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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시장 김충섭)는 지난 23일 자매도시인 군산시를 방문해 농특산물 직거래행사를 진행했다.
군산시 월명종합경기장에서 열린 행사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대면접촉을 최소화하고자 현장판매를 없애고 사전예약 주문건을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열렸다.
김천의 특산물인 포도(거봉, 샤인머스켓), 자두, 복숭아를 판매한 가운데, 군산시의 적극적인 참여에 힘입어 사전주문액은 총 3000만원에 달했다.
행사 당일 우중에도 불구하고 길게 이어진 차량행렬이 이어졌으며 행사장에는 강임준 군산시장이 현장을 직접 방문해 종사자들을 격려했다.
행사장을 찾은 군산시민은 김천 농산물의 품질에 대한 신뢰를 나타냈다. 군산시 신동우 먹거리정책과장은 “양 자치단체간 교류협력에 힘입어 군산시 관내 김천 과일 취급점이 예전과 달리 널리 확대돼 있다”고 전했다.
한편 김천시와 군산시는 1998년 자매결연을 맺은 이후 지난 2009년부터 해마다 양 도시를 오가며 농수특산물 교류행사를 추진해왔다.
이를 계기로 문화·체육 분야까지 교류를 확대해 양 도시간 상생발전과 화합을 위해 노력해오고 있다.
김천시 서범석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와중에 자매도시 군산시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김천시 농가에 큰 도움이 됐다”며 “양 도시가 더욱 상생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