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조사기관에 의뢰 학굴발굴조사 시행
  • ▲ 구미시는 2020년 지난 12일부터 19일까지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295호 ‘주륵사 폐탑’의 학술정밀발굴조사 용역에 착수했다.ⓒ구미시
    ▲ 구미시는 2020년 지난 12일부터 19일까지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295호 ‘주륵사 폐탑’의 학술정밀발굴조사 용역에 착수했다.ⓒ구미시

    구미시(시장 장세용)는 2020년 지난 12일부터 19일까지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295호 ‘주륵사 폐탑’의 학술정밀발굴조사 용역에 착수했다.

    이번 조사는 주륵사 폐탑의 정비·복원을 위한 기초자료 확보를 위한 것으로 발굴조사를 맡은 (재)불교문화재연구소(원장 이규정)에서는 주륵사 폐탑의 하부구조, 규모, 잔존양상, 창건연대와 존속 등 다양한 부분에 걸쳐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불교초전지와 가장 근거리에 위치하는 주륵사지는 삼국시대를 거쳐 통일신라시대에 확장됐으며, 그 법통은 조선시대 초기까지 이어져 온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2016년 5월 1차 발굴조사에서는 담장지·축대·건물지 등이 확인됐고, 삼국시대 토기편, 청자대접, 청동접시, 기와, 전돌, 나발 등 31점 유물이 출토됐다.
     
    1차 발굴조사에서 특징적인 것은 연화문 수막새와 암막새, 주륵사(朱勒寺) 명문기와, 부처님의 머리 부분에 소라껍질처럼 머리털을 빙빙 비틀어서 4~6단 말아올린 것을 점토로 표현한 나발 10여점 수습되어 주륵사 성격연구에 많은 성과를 냈다.

    현장을 방문한 장세용 구미시장은 "주륵사를 포함한 전모례가정, 낙산리삼층석탑, 해평도리사 등은 낙동강 중류 및 신라의 불교역사와 깊은 관련성을 보이는 유적임으로 조사·연구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