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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경북도지사(경상북도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가 19일 오전 경북도청 브리핑룸에서 수도권에서 확산되는 코로나19와 관련해 긴급담화문을 발표하고 광복절 집회 참가자와 서울 사랑제일교회 방문자 등을 대상으로 신속히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것을 호소했다.
이 지사는 이날 담화문에서 “지난 7~13일 서울 성북구 서울사랑제일교회 방문자, 8월 8일 경북궁역 인근 집회참가자, 8월 15일 광복절 집회참가자들은 경북도와 저를 믿고 증상과 상관없이 가까운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신속하게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으시길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 확진자 폭증에 대비해 포항·김천·안동 3개 의료원과 동국대학교 경주 병원에서는 수용병상을 충분히 확보하는데 만전을 기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 지사는 지난 3월 경북이 선제적으로 예방적 코호트격리를 실시, 코로나19의 사회복지시설 대량감염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었다는 것을 예로 들며 “사회복지시설 관계자 여러분들은 코호트 격리 때와 같은 심정으로 면회제한, 방역수칙준수 등으로 시설 내 코로나19가 침투 확산되지 않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그는 경북도민을 대상으로 일상생활에서 마스크 착용과 2m 거리두기, 손 씻기, 아프면 쉬기 등 개인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줄 것을 당부하면서 “코로나19 재유행이 목전에 와있는 것 같다. 도민, 의료기관, 사회복지시설, 행정기관이 모두 합심해 재유행을 대비해야 한다. 경북도에서는 코로나19 재유행을 앞장서서 방지해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족들이 안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