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장마를 이겨낸 해바라기 물결 넘실넘실
-
장마가 지나간 성산동고분군에 노란 해바라기 꽃이 만개했다.
성주군은 성산동고분군 사적정비사업 일환으로 추진 중에 있는 성산동고분군전시관의 개관에 앞서, 전시관 주변 유휴 군유지를 활용한 경관조성사업을 계획, 성주읍 성산리 933번지 일원 3700㎡(약1200평)부지에 해바라기 꽃단지를 조성했다.
지난 6월 중순부터 땅을 고르고 해바라기 꽃씨를 파종했고, 초여름 가뭄과 긴 장마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파종 2달여 만에 해바라기꽃이 활짝 피었다.
군 관계자는 “오랜기간 지속된 장마로 대부분의 해바라기 꽃단지의 작황이 좋지 않은데 성산동고분군의 해바라기가 만개해 올 여름 코로나19와 8월 폭염에 지친 군민들의 근심을 잠시나마 잊게 만드는 청량제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에 핀 해바라기꽃은 오는 9월 초까지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상되며, 떠오르는 ‘언택트 관광지’로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