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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군(군수 김병수)은 지난 21일 군청 제2회의실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최근 코로나19가 빠르게 재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군에 코로나가 유입되지 않도록 전 행정력을 집중 총력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최근 코로나 확진자 1명이 청정섬 울릉도를 다녀갔고 밀접 접촉자 31명의 검체를 경북도 소방헬기까지 지원받아 신속히 검사하는 등 노력 끝에 모두 음성으로 판명돼 울릉도는 다시 코로나 청정섬으로 남게 됐다.울릉군은 섬이라는 특수성이 있어 코로나 예방에 다소 긍정적인 측면도 있지만 최근 해외여행을 대신해 울릉도가 국내 관광지로 각광받으면서 관광객이 몰리고 있다.이달 피서철을 맞아 강원도 지역에서 출발하는 여객선을 통해 수도권지역 관광객의 입도가 증가하고 있어 수도권지역 코로나19 유입 방지에 따른 추가 대책이 요구되는 실정이다.이에 따라 울릉군 관계공무원이 포항, 묵호, 후포, 강릉 등 내륙의 여객선 터미널에 직접 나가서 시행하는 출발지에서의 발열검사 강화와 울릉군 내 입항 여객선 탑승객에 대한 열감지를 적극적으로 시행할 것을 지시했다.김병수 군수는 “코로나19의 위기 상황에서 지역경제를 관광산업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는 울릉군이 슬기롭게 극복해 나갈 수 있는 방법은 철저한 방역과 함께 군민 모두가 생활 속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등 개인 방역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말했다.한편 울릉군은 총 20여만명 이상의 여객선 입도객 발열검사, 여객선터미널과 주요관광시설의 주기적인 방역소독, 각 교회별 자율방역, 지역주민 단체의 자율방역 참여 등으로 현재까지 경북도에서 유일하게 코로나 확진자가 1명도 없는 청정섬으로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