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2021년도 예산편성 본격 돌입…포스트코로나 대비 효율성 중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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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는 지난 19일 경주시청 대회의실에서 각 부서 주무팀장과 예산담당자 등 150여 명을 대상으로 ‘2021년도 예산편성기준 지침 시달’ 교육을 진행했다.이번 지침시달 교육 실시로 예산편성 운영기준과 유의사항 등을 전달하는 등 내년도 예산편성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시는 오는 31일까지 각 부서의 예산요구서를 제출받아 주요 사업장 현장 확인과 예산실무심사 등을 거쳐 편성 작업을 마무리한 뒤, 법적 제출 시한인 11월 21일까지 시의회에 예산안을 제출할 예정이다.유례없는 코로나19의 영향 등으로 내년도 재정 여건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코로나19 대응 및 지역경제 도약을 위한 전략적·확장적 예산편성’을 목표로 선택과 집중을 통한 재정 운용으로 시민 체감도가 높은 사업을 우선 반영하기로 했다.하지만 경상적 경비·행사축제 예산 10% 절감을 비롯해 유사·중복사업 통·폐합, 불용·이월 과다 발생 사업 줄이기 등 추진으로 재정의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한편 내년도 예산은 주낙영 시장의 공약사업 추진을 비롯해 도로·교량·하천 등 SOC사업 추진 및 노후 SOC 지속 정비, 소상공인·중소기업 지원, 농·축·수산 부문 특화산업 경쟁력 강화 지원, 자생적 지역경제 생태계 조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 등에 집중투자할 예정이다.주낙영 시장은 “국가지원사업 확보를 위해 전 행정력을 동원해 중앙부처에 예산 지원을 요청하는 등 전방위적 예산확보에 총력을 기울여, 올해보다 많은 국가지원예산을 확보하고자 필사의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내년에 추진할 사업이 세계적인 경제문화 중심도시로 뻗어 나가기 위한 초석이 되도록 다양한 사업을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아울러 시는 연례 반복되는 사업은 제로베이스에서 검토하고 성과가 미흡한 사업은 과감히 축소 또는 중단함으로써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한 차질 없는 지방재정 운영을 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