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여 일 만에 추가 확진자 발생
  • 지난 21일 대구 거주 관내 00학교 학생(A군)이 코로나19 확진을 판정받은데 이어 23일 해당 학교 교사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문경시는 즉시 거주지 및 이동 동선에 소독과 접촉자 조사를 실시하고, 해당 교사는 안동의료원으로 이송했다.

    그동안 철저한 예방과 방역으로 지역 감염자가 없었던 문경에서 130여 일 만에 추가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문경시민으로서는 4번째다.

    A군은 2학기 개학에 맞춰 지난 17일 학교 기숙사에 입소했다가, 서울 확진자의 동선과 겹치는 것을 인지하고 18일 저녁 대구 자택으로 귀가 후 자가 격리 중이었으며, 19일 최초 증상이 발현되었고, 21일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시는 21일부터 22일 오전 3시 30분까지 학생과 교직원 118명에 대해 검체 검사를 실시했고, 이어 현재까지 50명에 대해 추가 검사를 실시했다.

    1차 검사자들은 모두 음성으로 판정받았으며, 추가로 실시한 검사 결과에서 교사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당 교사는 무증상 상태다.

    한편 시는 보건소의 방역인력을 총 동원해 학교 모든 건물의 실내‧외 방역 소독을 실시하며 코호트 격리를 준비했으나, 지난 21일 역학조사관과 검토해 모든 학생을 1인 1실에 격리시키는 것이 불가하며, 학생들을 모아두는 것이 오히려 위험할 것으로 판단, 귀가 후 자가 격리 조치했다.

    문경시 관계자는 “의심증상 발현 시에는 의료기관 방문 전 반드시 질병관리본부 상담센터 1339또는 문경시보건소에 먼저 연락해 안내를 받을 것”을 강조하며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서는 시민들의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전염병 예방을 위해 마스크 착용, 수시 환기 등 방역수칙을 최우선으로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