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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지역에서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11명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됐다.
먼저 지난 19일 경산시 사동에 거주하는 646번 60대 A씨는 8.15 집회를 다녀온 후 확진됐으며, 그 접촉자 648번 가족 50대 B씨도 이날 검사 후 20일 확진판정을 받았다.
22일에는 창원시 거주 650번 60대 C씨는 8.15 집회에 다녀온 후 17일부터 대평동 아들집에 머물렀다. 21일 경산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실시 후 22일 확진됐으며, 그와 접촉한 아들가족 3명도 23일 확진됐다.
23일 651번 60대 D씨는 지난 10일 서울 사랑제일교회를 다녀왔고, 감기증상이 있어 20일 영천 영대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한 후 22일 저녁 9시 확진판정을 받았다. 그와 접촉한 가족 652번 E씨도 확진됐다.
최영조 경산시장은 25일 오전 시청에서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브리핑을 갖고 “중앙재해대책본부 등 8월 15일 광화문 집회 참석자 140여명을 파악했고, 이중 대부분 코로나19 검사를 받아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며 “미검자는 보건소를 방문해 검체를 받도록 안내하고 익명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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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경산지역 8.15 광화문 집회 참가자는 관광버스 6대로 148명이 참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뉴평화관광 2대 42명, 더나은투어 3대 67명, 비전투어 1대 39명 등이다.
최 시장은 “경산시는 통신사에서 제공한 참가자 개인정보를 활용해 직접 전화 및 문자로 안내해 이중 143명이 검사를 받았고, 나머지 5명도 검사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하고 있다”며 “이와 관련한 접촉자 322명도 검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최 시장은 “수도권발 코로나는 신천지발 증상과 비교하면 정도는 약하나 전파력은 매우 빨라 조기에 차단하지 않으면 전국적으로 확산돼 그 동안 강조해온 K-방역이 무의미해져 경제와 지역경제에도 빨간불이 켜질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경산시는 지난 7월 27일부터 재개관한 경로당에 대해서는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인원을 제한해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확진자가 1일 4명 이상 이틀 연속 또는 1주일에 3일 이상 발생할 경우에는 운영중단을 검토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