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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는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희망일자리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경북 클린안심 방역단’ 3000여명을 긴급 투입해 코로나19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경북도는 도내 감염확산 우려가 높은 다중이용시설 등에 고강도 방역을 실시하는 등 발빠른 대응에 나서고 있다.
희망일자리사업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피해주민과 취약계층에 공공일자리를 제공해 경제적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연말까지 889억원을 투입해 2만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경북 클린안심 방역단’은 7월중 1차로 모집된 희망일자리사업 참여자 9000여명 가운데 30%가 넘는 3000여명이 집중투입됐으며, 8월부터 방역현장에 투입되어 방역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먼저 경북의 관문인 여객터미널, 기차역, 여객선터미널에는 142명의 방역단이 투입되어 체온측정, 대합실 ·화장실 방역, 마스크착용·손소독 등 방역수칙 계도 활동을 펼쳐나가고 있다.
최근 막바지 휴가철과 연휴가 겹쳐 많은 인파가 모인 해수욕장에는 123명의 방역단이 발열검사자 손목밴드 부착, 고압농약살포기를 이용한 방역활동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통해 방역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경북의 주요관광지에서도 178명의 인원이 투입돼 기존 방역인력과 협력해 현장 상황에 맞는 방역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코로나19에 가장 취약할 수 있는 노인들의 안전을 위해 경로당, 노인복지관, 요양시설 등 노인복지시설에도 인력이 배치되어 방역활동은 물론 주기적으로 의심증상 발생 모니터링을 실시해 나가고 있다.
동시에 최근 개학을 맞은 도내 초·중·고등학교와 어린이집에는 830여명의 방역단이 학교, 어린이집 별로 나누어 배치되어 방역은 물론 교통안전지킴이 급식 도우미 활동까지 함께 펼쳐나갈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사각지대 없는 방역 추진을 위하여 지역의 실정을 가장 잘 아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1000여명의 방역·환경정비 인력을 배치해 동네 구석구석을 점검하고 방역을 해나가고 있다.
경북도는 현재 3000여명 수준인 클린안심방역단을 4000명까지 확대할 예정이며, 9000여명인 희망일자리 전체 참여인원도 연말까지 지속적으로 충원할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북에서 모범적으로 추진하는 희망일자리사업이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에 일자리를 제공해 희망과 자긍심을 고취하고 지역경제가 다시 살아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라며 “무엇보다 확산세에 있는 코로나19에 대한 선제적인 방역활동으로 안심하고 찾아올 수 있는 깨끗한 경북을 만들어 가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