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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위원장 배진석)는 제318회 임시회 기간인 8월 27일과 28일, 31일에 걸쳐 상임위원회를 열고 조례안 5건과 소관 실국 및 출자출연기관 2020년도 주요업무를 보고 받았다.
제11대 후반기 위원회 구성 이후 처음 열린 이번 회의는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따라 실·국장, 과장 등 필수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마스크 상시착용, 1m 이상 거리 두기 등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실시했다.
이번 업무보고에서 기획경제위원들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 대책, 일자리 창출, 미래먹거리 산업 육성 등의 민생경제 현안과 각 실국별 주요사업 추진 성과에 대해 집중 질의했다.
먼저 지난 27일 열린 미래전략기획단 업무보고에서 이춘우(영천) 의원은 “미래전략기획단 용역은 단기적 안목이 아닌 도정의 미래전략과 방향성을 가지고 추진할 필요가 있다”며 “향후 5개년, 10개년의 장기적인 도정계획을 수립해 상임위원회에 보고하라”고 주문했다.
이어 이종열(영양) 의원은 “1999년 정부의 제4차 국토종합계획에 따른 동서 9축, 남북 6축 간선도로 중 영천에서 영양, 봉화를 거쳐 강원도 양구에 이르는 구간은 아직 인프라가 제대로 구축되지 않았다. 해당 지역들과 광역협의체를 구성해 남북 6축 고속도로 개설을 향후 치러질 대선 공약에 포함시켜 인구유입과 지역발전을 꾀할 수 있도록 노력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박영서(문경) 의원은 고령화시대 필수시설인 전문치매병원 및 연구소를 경북도로 유치하는 방안을 제안하면서 “인프라가 구축되면 인구유입, 지역경제 활성화가 가능하므로 경북도가 선도적으로 추진해 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투자유치실 업무보고에서 박채아(비례) 의원은 “기존 도내에서 운영 중인 기업의 외부유출에 대한 대책은 부재한 실정이다. 도내 기업들의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한 방안과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인센티브 지급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득환(구미) 의원은 “기업투자 유치 시에는 단순 수치달성과 단기성과에 연연할 것이 아니라, 미래먹거리 산업과의 연관성, 성장성을 고려한 전략수립이 필요하다”며 “장기적인 비전으로 경북발전에 유리한 기업유치에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청년정책관실 업무보고에서 이선희(비례) 의원은 “학사학위 취득지원 등 일부 사업들은 시대의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꼬집으며 “백화점식 사업추진을 지양하고, 청년이 경북으로 오고 싶은 하나의 대표사업을 발굴·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배진석(경주) 위원장은 “이번 업무보고를 통해 위원님들은 2020년도 도정업무 추진현황을 정확히 파악하는 계기가 되었길 바란다”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경제가 다시 살아나고, 도민의 복리증진을 위한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