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 모든 학교 원격수업 전환 권고

경북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6일 오후 2시 교육감 주재 비상대책회의를 통해 오는 7일 도내 전 학교에 원격수업 전환 또는 휴업을 권고하기로 결정했다.

도교육청은 제10호 태풍 ‘하이선’의 영향권에 들어감에 따라 특히 태풍의 이동 경로에 근접한 동해안 지역(포항, 경주, 영덕, 울진, 울릉)에서는 원격수업 전환 또는 휴업을 강력 권고해 학생 안전을 최우선으로 확보하도록 했다.

경북교육청은 이번 태풍을 대비해 각급 학교(기관)에 시설물 안전점검을 실시했으며, 상황관리전담반 운영으로 비상 상황에 대처하고 있다.

아울러 교직원 복무는 출·퇴근 시간 조정, 재택 근무(필수요원 정상 근무) 등을 통해 위험 시간 대 이동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6일 오후 3시에는 교육장 영상 회의 개최로 태풍 ‘진행 상황에 대한 교육지원청 단위 대책을 수립하도록 했다. 또 인명피해 예방을 위한 선제적인 학사운영조정과 학부모에게 사전 통보하도록 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연이은 태풍 발생에 따라 취약한 학교 시설물 점검에 힘쓰고, 태풍 이동 경로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학사일정 조정 등 긴밀하게 대처해 안전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4일 제10호 태풍 하이선 북상에 대비해 등교와 하교 시간 조정, 원격수업 전환, 휴업 등 학사일정 조정을 선제적으로 안내했으나, 이번 조치로 도내 대부분의 학교가 원격수업으로 전환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