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빠른 대처로 독도수호 플랫폼 차질 없이 수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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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대부분의 경북도 출자·출연기관들이 경영전략을 고민하는 가운데 독도재단의 2020년 사업성과가 주목받고 있다.29일 독도재단(이사장 이철우도지사)에 따르면 도정목표와 연계한 로드맵을 시대 트랜드 맞게 개선해 대부분의 주요사업 성과를 초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재단은 올 초 코로나19가 발발하자 국민교재 ‘독도 알아야 지킨다’ 가이드북을 발간하고 영상강의 자료를 제작해 일선 학교에 보급했다.발 빠른 대처로 학교현장은 온라인 수업을 진행하는데 한 몫을 톡톡히 했다.이러한 국민교재가 큰 인기를 끌자 영어판, 일어판을 추가 제작해 국내·외에 보급해 독도 전문기관으로서의 소명을 다했다.코로나19 방역과 군 보급품을 전담하는 제5군수지원사령부를 찾아 軍장병 독도홍보대사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독도수호 관련사업 상호협력 지원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이들은 코로나19 사태가 악화되자 대구·경부지역에 구호물품, 의료물자 수송과 생활밀착형 방역 소독작전을 펼쳐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국내 체류 중인 외국인 유학생 22개국 30명의 평화 기고단을 선발해 온택트 워크숍과 독도연수를 통해 독도 바로알기 교육과 울릉도·독도 취재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세계 각 국에 독도의 진실을 알리는 기획기사를 작성, 자국에 배포해 3개국 언론사에 게재돼 작지만 의미 있는 성과를 냈다.재단은 코로나19로 고통 받는 취약계층을 위해 자발적인 모금 활동을 통해 590만원의 성금을 기부해 훈훈한 선행을 나눴다.독도재단은 국내 유관기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독도관련 고지도 전수조사를 통해 역사적 가치가 있는 415점을 발굴, DB화해 ‘독도고지도 플랫폼’을 구축하고 도록집을 발간했다.지금까지 각 기관별로 흩어져 있어 정보를 파악하기 어려웠던 독도고지도에 대해 국민 누구나 쉽고 빠르게 한 눈에 정보를 찾아볼 수 있게 했다. 독도고지도의 모든 정보는 사이트 K-독도에서 볼 수 있다.국내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독도수호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독도 관련기관과 민간단체 전수조사를 통해 약250여 곳을 발굴해 DB를 구축했다.일본의 지속적인 독도도발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고 독도 관련 단체 간의 활발한 교류와 우의를 통해 강력한 네트워크 구축이 필요하다고 판단됐기 때문이다.전국 대학생을 대상으로 K-독도 공모전(영상·카드뉴스·인쇄광고·캐릭터 등)을 실시 일본의 엉터리 주장을 잠재울 콘텐츠를 발굴했다.뉴미디어 시대를 맞아 다양한 독도관련 콘텐츠를 생산하여 SNS를 통해 독도 홍보에 적극 활용했다.지난 10월 독도의 달을 맞아 전국 최초 독도 이모티콘(emoticon) 도랑과 도아를 제작해 전 국민에게 무료로 배포했다.7종으로 구성된 이모티콘은 독도강치와 독도 괭이갈매기 캐릭터를 활용해 제작돼 학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아울러 재단은 스마트 모바일시대에 발맞춰 회의문화 개선과 친환경 경영시스템 개선을 위해 ‘종이 없는 스마트 회의’를 적극 활용한 업무혁신을 통해 행정의 효율성을 극대화 시켰다.직원들의 창의성과 조직문화 개선을 위해 ‘블록 홀리데이’를 운영, 징검다리 연휴를 앞뒤로 쉬는 워라벨(일과 삶의 균형)을 제공하고 유연근무·재택 근무제를 권장했다.적극적인 행정으로 사업성과를 창출하는 우수 직원에게는 특별승급, 성과급 최고등급 부여 등 인사·재정상의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부여했다.특히 동료직원의 가족이 소화기기관 중증 질환을 앓고 있어 정상근무가 어려운 직원에게 휴가를 기부하는‘휴가 나눔제’를 공공기관 최초로 도입해 무려 33일의 휴가를 기부했다.해당 직원은 오랜 투병중인 가족을 돌보기 위해 금년도 휴가를 전부 소모했기에 휴직을 고민했으나 동료들의 휴가 나눔을 통해 차질 없이 가족의 치료를 이어가게 됐다.신순식 사무총장은 “코로나19 영향으로 모든 사업이 위축 됐지만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조직문화 개선과 효율적인 경영개선을 위해 올 한해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이어 “내년도 재단에서 추진하는 다양한 사업과 부문별 중장기 경영전략을 선도적으로 구축해 세계적 수준 독도 전문성을 확보해 독도관련단체의 내비게이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