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도는 3일 농림축산식품부의 ‘2021년 농촌유휴시설활용 창업지원사업’ 공모에 안동시와 고령군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2020년 첫 시작된 ‘농촌유휴시설활용 창업지원사업’은 농촌 지역의 미활용 유휴시설을 대상으로 농림축산식품부에서 공모·선정하고 있다.
개소당 4억5000만 원(국비 2억2500만, 지방비 2억2500만) 이내 리모델링 사업비를 지원해 농촌지역에서 창업을 희망하거나 지역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하는 개인·법인 및 지자체가 해당 시설을 직접 운영하도록 하는 사업이다.
2020년에는 김천, 의성, 청도 등 3곳이 선정돼 기존 체험관, 폐보건소, 노후 농가주택 등의 농촌 유휴시설을 활용해 인터넷 쇼핑몰 판매‧제조 공간, 청년들이 운영하는 카페·베이커리 및 게스트하우스를 겸하는 공간으로 속속 변신하고 있다
올해는 선정된 안동시, 고령군의 주요 사업내용으로 안동시는 ㈜역동생태문화마을과 업무협약을 맺고 도산면 서부리에 위치한 마을 내 농협 양곡창고를 활용해 카페·베이커리와 같은 관광객 편의시설과 지역특산물을 판매·전시하는 등 복합 문화관광 공간을 조성하고, 자체 프리미엄 브랜드 개발을 통해 6차 산업으로 발전을 견인할 계획이다.
고령군은 개진면 직리에 위치한 폐교를 리모델링해 ‘청년농업드론학교’로 탈바꿈을 꾀하고 있다.
경북도 김종수 농축산유통국장은 “농촌유휴시설활용 창업지원사업을 통해 아이디어와 열정이 넘치는 청년·귀농귀촌인들의 초기 창업 부담을 줄이고 청춘들의 도전을 도와 농촌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더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