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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는 20일 도청에서 7월 자치경찰제의 본격 시행을 앞두고 생활안전, 교통 등 자치경찰사무를 관장하게 될 경상북도자치경찰위원회 출범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이철우 도지사와 김순은 대통령 소속 자치분권위원회 위원장, 김창룡 경찰청장, 고우현 도의회 의장, 임종식 도 교육감, 윤동춘 경북경찰청장, 배진석 도의회 기획경제위원장, 권태환 경북지방분권협의회 의장과 초대 경상북도자치경찰위원회 이순동 위원장 및 위원 그리고 경북도 및 경북경찰청 간부와 직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출범식은 자치경찰위원회 위원 임명식과 현판 제막식 순으로 진행됐으며, 임명식은 경북도청 화백당에서 현판 제막식은 경상북도자치경찰위원회 사무실이 있는 홍익관에서 개최됐다.
초대 자치경찰위원회 위원은 △이순동(위원장) 전 대구지방법원 판사 △금태환 전 영남대 법학전문대학원 원장 △이주석 전 경상북도 행정부지사 △윤경희(女) 전 사단법인 포항여성회 회장 △이순자(女) 전 영남여성장애인성폭력상담소장 △박현민(女) 변호사 △서진교 전 경북경찰청 경무과장으로 구성됐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3명의 여성 위원과 사회의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한 전문가들이 골고루 포함돼 전국의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이철우 도지사는 환영사에서 “오늘 자치경찰위원회 출범식은 지방자치 역사에 큰 획을 긋는 매우 뜻깊은 자리다. 가보지 않은 길, 위원회가 중심이 돼 도민을 위한 따뜻한 자치경찰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순은 자치분권위원장은 “자치경찰제는 진정한 자치분권 실현을 위해 꼭 필요한 제도이며, 그 성패는 모두의 협력과 소통에 달려있다. 관련기관이 지혜를 모아 경북도민에게 양질의 치안서비스를 제공해 주시길”라고 당부했다.
김창룡 경찰청장은 “초기 시행착오를 줄이기 위해 도를 중심으로 여러 기관이 협력하여 차분히 준비해 온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경상북도자치경찰위원회가 도민들로부터 신뢰받는 든든한 동반자가 되기를 기대하며 경찰청에서도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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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경찰위원회는 도지사 소속 합의제 행정기관으로 생활안전·교통·지역경비 등의 자치경찰사무에 대해 경북경찰청장을 지휘·감독하고, 자치 경찰사무와 관련한 인사와 예산, 감사 등 주요 정책을 심의·의결한다.
자치경찰위원회의 위원은 7명으로 구성되며 임기는 3년이다. 위원장과 사무국장은 상임위원으로 지방공무원(정무직)에 임용되고 그 외 5명의 위원은 비상임위원으로 위원회 활동에 참가한다. 자치경찰위원회와 사무국은 도청 홍익관 3층에 설치되었으며 지방공무원과 경찰 30명이 함께 근무한다.
위원회는 출범식을 마친 후 제1차 정기회의를 열어 위원장의 명을 받아 소관 사무를 처리할 사무국장 선정과 정기회의 일정 등을 심의·의결했다.
출범식을 가진 자치경찰위원회는 6월까지 시범운영을 통해 문제점을 보완해 나갈 계획이며, 이후 7월부터는 본격 운영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