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1일 국민의힘 전당대회 등 관련 의견 교환 가능성
  • ▲ 무소속 홍준표(오른쪽) 의원과 국민의힘 당대표에 도전하는 조경태(왼쪽) 의원이 대구 수성못 파스쿠찌 커피숍에서 전격적으로 만나 전당대회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뉴데일리
    ▲ 무소속 홍준표(오른쪽) 의원과 국민의힘 당대표에 도전하는 조경태(왼쪽) 의원이 대구 수성못 파스쿠찌 커피숍에서 전격적으로 만나 전당대회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뉴데일리

    무소속 홍준표(대구 수성구을) 의원과 국민의힘 당대표에 도전하는 조경태(5선, 부산 사하구을) 의원이 25일 오후 6시 대구 수성못 파스쿠찌 커피숍에서 전격적으로 만나 6.11일 치러지는 국민의힘 전당대회 등과 관련한 의견을 교환했다.

    무소속 홍 의원은 최근 국민의힘 복당과 관련해 조속한 복당을 원하고 있지만, 일부 계파와 일부 초선의원의 반대로 복당이 미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연일 홍 의원은 자신의 복당과 관련해 브레이크를 걸며 당권 도전에 나선 이준석 전 최고위원과 김웅 의원을 향해 비난의 화살을 날리고 있다.

    이에 조경태 의원은 당 대표 선거전에서 “무소속 홍준표 의원의 조속한 복당을 원한다”고 천명하며 덧셈의 정치가 필요하다며 홍 의원 복당에 적극 찬성하는 입장이다.

    이처럼 이날 두 사람간 만남을 두고 조 의원이 먼저 홍 의원과 만나자고 제안한 만큼, 조 의원은 홍 의원의 지원사격을 내심 원하는 입장일 수밖에 없다.

    조 의원은 이날 “오늘 만남은 이신전심이 통했다. 내년 대선도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홍 의원은 하루빨리 복당해야 한다. 당내에 뺄셈정치하려는 나쁜 세력이 있다. 덧셈정치가 통합정치고 뺄셈정치는 분열정치다”며 홍 의원 복당에 반대하는 세력에 대해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홍 의원은 “나는 지금 국민의힘 당원도 아니고 당 대표 경선 유권자도 아니다. 조 의원을 지원하기 위해 만난 것이라고 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말을 아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