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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구시당 책임당원 일부가 무소속 홍준표(대구 수성구을) 의원의 조속한 복당을 촉구했다.
대구시당 책임당원 30여명은 28일 오전 국민의힘 대구시당 당사 앞에서 ‘홍준표 의원 복당 촉구를 위한 성명서’를 발표하고 “국민의힘 당 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들은 홍 의원의 복당과 관련한 노이지 마케팅을 즉각 중단하라”며 홍 의원의 조속한 복당에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성명에서 “당내 정치적 이해관계를 달리하는 소수의 의원들과 전당대회 주자들의 반대 의견이 마치 국민의힘 전체 당론인 양 홍준표 의원의 복당 불가론을 앞 다퉈 퍼나르는 일부 언론과 미디어 매체의 공정하고 정직한 정보 전달을 촉구한다”며 “우리 당의 원내대표, 당 대표, 대선후보까지 지낸 홍 의원 복당을 어떠한 명분에서 반대할 이유가 없다”고 하루빨리 복당시킬 것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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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당원들은 “일각에서 홍 의원 복당 불가 이유로 젊은 층이 싫어하고 여성유권자들이 싫어해서라는데 도대체 어떤 젊은 층이 싫어하고 누가 혐오를 한다는 말이냐. 심지어 당 지지층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즉시 복당이 압도적인데도 불구하고, 네거티브를 앞세워 상대의 흠집을 내고 자기 이름을 높이려하는 자들이 과연 우리당을 대표할 자격이 있는지 의심스럽다”며 홍 의원 복당을 반대하는 일부 당 대표 후보자를 비판했다.
이에 앞서 지난 17일에는 국민의힘 소속 전직 대구시의회 의장을 지낸 김상연(초대의장)·최백영(2대 의장)·이덕천(4대 의장) 전 의장도 홍준표 의원의 국민의힘 복당을 강하게 촉구한 바 있다.
이들은 “우리는 홍준표 의원을 하루 속히 국민의힘으로 감싸 안아야 한다. 대구경북은 지역이 갖는 상징성이 있다. 보수 적통의 뿌리에서부터 홍 의원 복당에 적극 앞장서야 한다. 홍 의원의 복당은 우리 당에 대한 국민적 기대 증진과 야권 대통합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으며, 당헌당규의 적법한 절차에 따라 이뤄져야 할 사안”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