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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는 28일 지역 사회적경제의 구심점 역할을 할 ‘대구 사회적경제 혁신타운’ 설계공모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공모 당선작은 지역업체 건축사사무소 제이강(대표 강진)의 설계안으로, 외부 공간과 광장의 연계가 조화를 이루는 배치계획으로 건축물 간 연계성을 높여 공간 이용의 편의성을 높였다.
다양한 공용공간을 구성해 소통과 교류의 효율성을 높이고 역동적인 디자인과 조형성으로 사회적경제혁신타운의 이미지를 잘 표현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혁신타운은 지역 내 사회적경제의 인적‧물적 통합지원체계 거점으로서 사회적경제 기업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지난해 4월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북구 3산업단지 내 위치한 구 삼영초교 부지에 총 사업비 280억을 투입해 건립할 예정이다. 오는 2022년 3월까지 설계용역을 마치고 2024년 10월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본관(신축)은 지하 1층, 지상 5층, 연면적 5490㎡, SE콘텐츠홀(리모델링)은 지상 2층, 연면적 1292㎡ 규모로 두 건물은 2층에서 연계되도록 건립할 예정이다.
본관에는 라이브러리, 카페테리아, 커뮤니티 라운지, 메이커스페이스, 중간지원기관 및 입주기관 사무실, 공유형 기업지원실, 스튜디오 및 식당 등의 공간이 들어서며, SE콘텐츠홀에는 문화‧예술‧전시 기반시설인 다목적홀과 팝업형스토어, 휴게라운지 등을 갖출 계획이다.
대구시는 혁신타운이 지역 사회적경제기업을 위한 통합지원조직의 역할뿐 아니라 구 삼영초 부지 내 동반 조성되는 ‘혁신지원센터 및 복합문화센터’, ‘제2임대형 지식산업센터’와 함께 협업‧네트워킹을 통해 창의적인 교류의 공간과 통합지원체계를 제공하는 등 낙후된 제3산업단지의 활성화에 기여하고, 지역 문화융합 거점으로서의 역할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지역 사회적경제의 구심점이 될 혁신타운이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통한 사회적 가치의 확산뿐만 아니라, 산단 근로자와 인근 주민들도 함께 누릴 수 있는 문화·예술‧전시 기반시설을 제공함으로써 기존 노후산단의 재생과 사회적경제를 통한 지역문제 해결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