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 코로나19 백신 접종 자발적인 참여 호소하는 담화문 발표
  • ▲ 권영진 대구시장은 31일 오전 9시30분 대구시청 상황실에서 코로나19 백신접종에 대한 안전성을 알리고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호소하는 담화문을 발표했다.ⓒ대구시
    ▲ 권영진 대구시장은 31일 오전 9시30분 대구시청 상황실에서 코로나19 백신접종에 대한 안전성을 알리고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호소하는 담화문을 발표했다.ⓒ대구시

    권영진 대구시장은 31일 오전 9시30분 대구시청 상황실에서 코로나19 백신접종에 대한 안전성을 알리고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호소하는 담화문을 발표했다.

    이날 담화문 발표에는 차순도 메디시티협의회장, 정홍수 대구시의사회장, 김신우 감염병관리지원단장, 이중정 이상반응전문가위원장, 민복기 대구시의사회 부회장이 같이 참석했다.

    권 시장은 ‘백신접종만이 일상회복의 지름길입니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인식 개선 확대를 통한 자발적 참여 메시지를 발표했다.

    최근 코로나19 집단발생과 변이바이러스 확산 위험에 대비해 백신접종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접종률 향상을 통한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조치 완화 등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대구시민정신으로 연대해 접종에 동참해 줄 것을 호소했다.

    5월 30일까지 대구지역의 1차 접종은 22만1219명(9.1%), 2차 접종 9만5634명(4.0%)이 접종을 마쳤고, 60~74세 접종대상자 43만3048명 중 25만932명(57.9%)이 사전예약을 완료했다.

    권 시장은 담화문에서 “최근 이슬람 기도원(64명)과 유흥주점발(231명) 대규모 집단발생은 전파 속도가 1.5배나 빠른 영국 변이바이러스에 의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다시금 확산의 우려를 낳고 있다. 우리는 지금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로부터 공동체를 지켜야하는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대구시는 영국 변이 바이러스 확산을 조기에 차단하기 위해 5월 31일부터 6월 6일까지 1주일간을 특별방역기간으로 선포하고, 고위험시설과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고강도 방역관리 조치 등 가능한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확산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권 시장은 “이번 특별방역기간 동안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을 차단하지 못한다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상향하는 등 더 힘든 결정을 검토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시민 여러분들께서는 마스크 착용 등 개인방역수칙을 더 엄격히 지켜주시고 밀집·밀접·밀폐된 장소의 방문과 행사를 당분간 중단해 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안타깝게도 우리 대구지역의 접종률은 9.1%이고, 오는 6월 3일까지인 60세에서 74세 이하 어르신들의 접종 예약률은 현재 57.9%로 전국 평균 68.3%에 훨씬 못 미치고 있다. 이대로 가다가는 우리 공동체가 또다시 코로나19의 심각한 위기에 직면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마지막으로 “현재 우리나라에서 접종하고 있는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백신은 전 세계적으로 안전성과 효과성이 인정된 백신이다”며 “특히 고위험군인 60세 이상 어르신들의 백신접종을 강력히 권고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