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6일부터 대구시 전역 500여 개 사업장에서 근무 시작참여자 대상 ‘현장 맞춤형 취업설명회’ 상반기에 이어 계속 실시 2022년도는 경기회복과 고용개선 상황 등을 고려해 시행 예정향후 중장년층 안정적인 일자리 지원사업 확대할 계획
  • ▲ 대구시는 3단계 공공일자리 사업을 9월 6일부터 11월 26일까지 약 3개월 동안 6,575명 규모로 시행한다.ⓒ뉴데일리
    ▲ 대구시는 3단계 공공일자리 사업을 9월 6일부터 11월 26일까지 약 3개월 동안 6,575명 규모로 시행한다.ⓒ뉴데일리

    대구시는 3단계 공공일자리 사업을 9월 6일부터 11월 26일까지 약 3개월 동안 6,575명 규모로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지난 8월 3일부터 10일까지 시 전역 114개 읍·면·동에서 참여를 희망한 1만2465명 중 구·군별 자체 심사를 거쳐 소득, 재산, 실직기간, 취업 취약계층 해당 여부, 휴·폐업 유무 등 선발기준을 통과한 6575명을 선발했다.

    선발된 사람들은 9월 6일 근로계약서를 작성하고 코로나19 검사와 안전교육을 받은 후 백신접종 지원(180명), 행정지원(395명), 공공서비스 지원(840명), 공공환경 개선(2,350명), 구·군 특성화사업(1,800명), 생활방역(1,010명) 등 분야에서 근무를 시작한다.

    시와 8개 구·군은 이번 사업에 선발되지 못한 시민들에게는 사업 취지와 선발기준 등을 투명하게 설명하고, 중도 포기자가 있을 때 대체 인력을 곧바로 충원해 1명이라도 더 신속하게 일자리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대구시는 올해 600억 원의 예산을 편성해 희망플러스(공공근로) 사업에 1만3000명과 특·광역시 중 세 번째로 많은 국비 예산을 확보한 정부 희망근로사업 2500명을 포함해 총 1만5500명이 참여하는 공공일자리 사업을 시행해 1, 2단계에 9500여 명이 사업에 참여했다.

    최근 10년간 대구시는 연간 약 4000명 규모로 공공일자리 사업을 시행했지만, 코로나19 장기화 여파로 실업·폐업으로 힘들어하는 취약계층의 지원을 강화하고, 대국민 백신접종과 코로나19 방역 등이 원활하게 추진되도록 예년보다 약 3배 이상 많은 인원을 선발했다.

    대구시는 올해부터 공공일자리 참여자가 정규직 취업에 한 발 더 다가갈 수 있게 12명의 전문 컨설턴트가 100여 개의 행정복지센터 등의 사업장을 방문해 ‘현장 맞춤형 취업설명회’를 열어 상반기 동안 약 2,000명에게 취업에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 개별상담을 펼쳤다.

    대구시는 연말까지 코로나19 집단면역 달성 상황과 경기회복, 고용개선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내년도 공공일자리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배춘식 대구시 일자리투자국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에게 공공일자리가 힘든 시기를 이겨내는 데 작은 버팀목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청년뿐만 아니라 중장년층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도 적극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