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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개발제한구역 3곳이 시민들의 여가와 자연환경·생태 체험공간으로 거듭난다.
대구시는 개발제한구역에 누리길, 여가녹지 등을 조성, 주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제공해 구역 내 주민은 물론 인근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환경문화사업을 2009년부터 추진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현재까지 개발제한구역 37곳에 사업을 추진해 ‘수성 패밀리파크’, ‘도원지 수변경관 조성’, ‘구암동 여가녹지 조성’, ‘점새늪 연꽃 생태공원’, ‘배실공원주변 여가녹지 조성’, ‘초례산 야간경관 조성’ 등 다양한 사업을 시행했다.
내년도에 추진하는 환경문화사업은 동구 ‘금호강변 누리길 조성사업’, 달서구 ‘수밭고개 옛길 복원사업’, 달성군 ‘화원명곡 산림욕장 여가녹지 조성사업’ 등이 올해 국토교통부의 공모절차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금호강변 누리길 조성사업은 사업비 3억 원으로 금호강변에 위치한 동구 봉무동 위남마을과 북구 동변동 화담마을을 연결하는 강변 누리길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수밭고개 옛길 복원사업은 사업비 6억 원을 투입해 달서구 도원동에 위치한 청룡산을 자연친화적으로 복원해 시민들의 자연친화적인 힐링 여가공간, 자연 체험학습 공간으로 거듭나게 된다.
화원 명곡 산림욕장 여가녹지 조성사업은 사업비 10억 원으로 달성군 화원읍 명곡리 931번지 일원 개발제한구역 유휴부지를 활용해 산림휴양과 생태교육 등 다양한 숲 체험을 할 수 있는 산림욕장을 조성해 시민들에게 여가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이 사업들이 완료되면 도시 주변의 녹지축 복원으로 걷기 좋은 길과 여가 녹지공간이 조성돼 시민들에게 지친 일상에서 다양한 체험과 휴식으로 마음껏 힐링할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했다.
권오환 대구시 도시재창조국장은 “앞으로도 개발제한구역은 미래세대를 위한 소중한 자원으로 보존을 최우선하되 개발제한구역 환경문화사업을 적극 발굴해 풍부한 녹지와 자연경관을 활용한 자연친화적 휴식공간을 시민들께 제공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