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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홍준표 대선 예비후보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고발사주 의혹과 관련해 김 웅 의원이 사실을 밝혀야 한다고 지적하면서 윤석열 전 총장이 이를 정치공작으로 몰고 가는 것에 대해 큰 우려를 표했다.
그는 10일 오후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금 고발 사주 의혹 사건은 참 치사한 사건이다, 김웅 의원이 8일 기자회견했는데 1년 전 일을 기억못한다고 하면 그 머리로 어떻게 검사를 했는지 의심스럽다”며 “김웅 의원이 그것을 밝혀야 한다”고 비판했다.
윤 전 총장을 두고서는 “윤 전 총장은 이것을 정치공작으로 몰아가는데 어처구니가 없다. 윤 전 총장이 지난 8일 기자회견에서 인터넷 언론이라고 무시하는 발언을 했는데 그 언론(뉴스버스)은 윤석열 후보 부인 김건희씨를 최초로 인터뷰해준 언론이다. 윤 후보 측과는 아주 호의적인 인터넷매체이다. 그런 인터넷매체를 공작의 중심으로 몰고 가니까 좀 느낌이 황당하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이 사건의 실체는 간단하다. 손준성 검사가 김웅 의원한테 자료를 주고 그 자료를 주는데 윤 전 총장이 양해를 했느냐 그 것이 팩트이다. 그 팩트만 보면 될 것인데 왜 정치공작으로 몰고 가느냐. 그 간단한 팩트를 두고 정치공작으로 몰고 가서 나중에 공작과 다른 팩트가 나오면 어떻게 할 것이냐”고 우려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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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홍 후보는 대선주자 적합도에서 연이어 골드크로스를 달성하며 지지도가 상승중이어서 정치적 고향인 대구를 찾아 오랜만에 활짝 웃었다.
홍 후보는 이날부터 2박3일 동안 대구경북을 순회하며 보수표심 잡기에 올인한다.
홍 후보는 “2박3일간 대구경북 순회방문을 시작하기로 했다”며 “불과 5개월여 전에 대구에서 기자회견 하려고 했는데 당시 국민의힘 대구시당위원장이 우리당도 아닌데 왜 국민의힘에서 기자간담회를 하려고 하느냐고 해서 수성구 저의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했었다”며 “오늘 복당을 해서 당원과 만나니 참으로 고맙고 감사하다. 격세지감을 느낀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저는 대구가 고향이나 마찬가지이다. 중고등학교 친구가 다 대구에 있다, 최근에 골든크로스를 이루고 대구에 와서 기쁘다”고 덧붙였.
대구경북에서 윤석열 후보보다 다소 지지가 밀린다는 질문에 홍 후보는 “이번에 2박3일 대구경북 일정 마치면 골드클로스가 아니고 압도적으로 앞설 것”이라고 자신했다.
홍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경쟁해 자신이 가장 경쟁력있는 후보라고 점을 재차 주장했다.
그는 “이재명 지사가 후보가 되는 것은 제일 좋은 선거구도이다. 대선 본선에서 이 지사는 인파이팅이고 저도 인파이팅 스타일이다. 인파이트 경력 따지면 이 지사와 저는 게임이 되기 어렵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지사는 쌍욕 프레임인데 저는 막말 프레임이다. 국민들이 누가 쌍욕한 사람을 밀겠느냐? 그것은(쌍욕프레임) 대통령이 돼서는 안 된다. 본선에 들어가서 선거시작 사흘 동안 전국 유세차에 쌍욕하는 것 사흘만 틀면 대선 끝난다. 전 국민이 어떻게 그 것을 듣고 대통령을 찍겠느냐”며 이 지사와 경쟁력이 앞선다고 확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