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학생작가 공모전 작품 전시
  • ▲ 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은 오는 12일부터 22일까지 대구학생문화센터 e-갤러리에서 2021. 학생작가전‘ 꿈을 위한 비상’展의 작품을 전시한다.ⓒ대구시교육청
    ▲ 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은 오는 12일부터 22일까지 대구학생문화센터 e-갤러리에서 2021. 학생작가전‘ 꿈을 위한 비상’展의 작품을 전시한다.ⓒ대구시교육청

    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은 오는 12일부터 22일까지 대구학생문화센터 'e-갤러리에서 2021. 학생작가전 꿈을 위한 비상展' 작품을 전시한다. 

    이번 전시회는 코로나19로 인한 변화와 어려움 극복하고 학교예술교육의 활성화를 위한 대처방안의 한가지로 미술체험(행사) 활동을 공모전으로 전환한 것으로 올해 두번째로 열리고 있다.
     
    개인부스전 형태로 전시되는 이번 전시에는 지난 5월에 공모를 통해 선정한 총 17명(초 4명, 중 7명, 고 6명)의 학생작가가 참여했다.

    1인당 15점 내외로 약 250여 점의 작품을 전시되는 가운데, 제20회 대구학생동아리 한마당과 함께 축제기간동안 전시돼 많은 학생이 관람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번 전시는 색연필이나 매직으로 그린 가벼운 드로잉부터 연필이나 펜, 수채물감, 아크릴물감, 유채물감 등으로 다양한 재료들의 특색을 잘 살린 작품과 함께 입체작품, 서예 사진까지 전문작가 못지않게 다양한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이번 전시에 참여한 임동언(노전초, 4학년) 학생은 연필, 볼펜 등 쉽게 구할 수 있고 일상에서 자신이 바라보는 시선들을 드로잉으로 기록했다. 표현력이 뛰어나진 않지만, 감성이 돋보이는 작품들을 보여준다.

    이소민(구암중, 2학년)은 인간과 자연, 동물에 대한 메시시를 세상을 향해 말하고 있다. 아주 섬세하게 그은 연필 선을 통해 대상에 대한 관심과 배려가 느껴진다.

    단기연(경북여고, 2학년)은 서예문화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서예가로 조용함과 성실함 속에 힘이 느껴지는 한글과 한자, 문인화 등의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홍남혁(영진고, 2학년)은 자신이 찍은 사진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 희망이 전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작업을 하고, 피사체를 찍기 전에 항상 5초 정도 바라보고 찍었다고 한다.

    그 결과 홍남혁의 사진에는 삶의 속도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쉼과 위로를 건네는 따뜻함과 세련됨이 묻어난다.

    강유민(경북예술고, 2학년)은 멸종위기의 동물을 주인공으로 등장시키고 종이컵이나 빨대 등 일회용품 쓰레기를 활용해 화면을 구성해 낸 작품으로 환경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킨다.

    미래의 공공예술가를 꿈꾸는 강유민은 사회의 문제와 모순을 끈기 있게 바라보는 시선과 깊이있는 고민을 조형적으로 엮어내어 많은 시선을 끌고 있다.

    강은희 교육감은 “코로나 시대를 살면서 일상을 담담하게 그린 작품, 지구의 환경을 생각하고 진지하게 질문을 던지는 작품, 학생들의 다양한 생각과 물음이 표현된 평면, 입체, 서예, 사진 등 다양하고 개성 있는 작품들은 많은 이들에게 따뜻한 감동을 전해주고 우리들의 지친 마음을 달래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학생작가들의 노력과 열정이 담긴 이번 전시를 보니 우리 대구교육의 밝은 미래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대구시교육청은 올해도 학생작가전의 전시내용과 학생작가의 인터뷰를 담아 학생작가전의 기록 및 교육용 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온라인에 공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