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시가 부르고 기억하기 쉬운 친근한 대구 수돗물의 새 이름을 결정하기 위해 15일부터 22일까지 시민 선호도 조사를 실시한다.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지난 9월 7일부터 27일까지 3주 동안 대구 시민을 대상으로 대구 수돗물의 새 이름을 공모해, 접수된 총 624건 중 동일 이름과 타도시 거주 시민 응모작을 제외한 481건을 대상으로 시민단체, 홍보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10월 12일에 개최했다.
심사위원회에서 엄정하게 심사한 결과 단디수, 도달水, D-water, 비슬수, 청라수, 팔공수 등 6편을 후보군으로 선정했고, 이를 대상으로 시민 선호도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시민 선호도 조사는 10월 15일부터 22일까지 ‘토크대구’(대구광역시 홈페이지)를 활용한 온라인 투표와 함께 10월 15~16일 이틀 동안 동성로 중심가에서 현장 투표도 진행할 계획이다.
현장 투표 기간은 10월 15일부터 17일까지 열리는 동성로 축제기간과 맞물려 있어 시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고, 참여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젊음의 거리 동성로는 젊은 세대의 트렌드를 반영할 수 있어 새 브랜드의 인지도와 만족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시민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토크대구’ 온라인 투표에 참여하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30명을 추첨해 1만원 상당의 ‘대구로’ 모바일쿠폰을 지급할 예정이다.
시민 선호도 조사가 끝나면 심사위원 점수 50%와 시민 선호도 조사 점수 50%를 합산해 10월 말경 최종 당선작을 선정하고, 새 이름에 어울리는 로고 등을 제작해 대구 수돗물의 홍보와 무라벨 병입 수돗물 등에 적극 사용할 계획이다.
김정섭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대구 수돗물의 새 이름 공모전에 참여해 주신 시민들에게 깊이 감사드리며, 이번 시민 선호도 조사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시민참여를 통해 만들어지는 대구 수돗물 이름이 앞으로 대구의 대표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