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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전국체육대회 102년 역사 이래 최고 성적(종전 제97회 금메달 35개)을 거뒀다.
경북교육청은 17일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43개, 은메달 38개, 동메달 56개, 합계 137개로 대회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719명(임원 192명, 선수 527명)이 41개(정식 38개, 시범 3개) 종목에 출전해 그간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선보였다.
이와 같은 결과는 평소 단위 학교, 도교육청, 경북체육회의 협조 체제 및 학교자율체육활동, 경북학생체육대회를 통한 우수선수 발굴과 체육기반 시설 확충, 노후장비 교체 및 과학화 장비 도입, 지역별 특성화 종목 연계 육성의 결과로 풀이된다.
단체경기는 세팍타크로 남고(김천중앙고), 여고(선화여고)의 전국체전 최초 동반 금메달을 시작으로 탁구 남고(두호고) 단체전, 럭비 남고(경산고) 금메달을 획득했다.검도 남고 경북선발(형곡고, 문화고, 대동고), 하키 여고(성주여고) 은메달, 야구소프트볼 남고(포항제철고), 축구 여고(포항여전자고), 1993년도 창단이래 28년만에 메달을 획득한 배구 여고(포항여고), 탁구 여고(근화여고)가 동메달을 획득하며 단체경기 종목에서 역대 최고 성적을 올렸다.
개인경기는 양궁 남고 경북일고 김제덕(30m, 50m, 70m, 개인전) 4관왕, 역도 남고 안동중앙고 남지용(인상, 용상, 합계 109kg급), 자전거 여고 경북체고 이주은(2km개인추발, 도로독주, 개인도로) 3관왕, 역도 여고 경북체고 김가영(용상, 합계 55kg급), 육상 여고 경북체고 신한슬(5000m, 10km), 수영 다이빙 율곡고 강민혁, 김나현이 2관왕으로 다수의 금메달을 획득하는 성과를 거뒀다.
학교체육활성화와 학교운동부 육성에 힘써온 경북교육청은 이번 전국체육대회의 성공적인 결과로 그간 꾸준한 현장에의 지원과 정책의 성공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한편, 엘리트 체육의 중심 경북체육고등학교는 금 13개, 은 16개, 동 20개, 총 49개(제100회 전국체육대회, 금 11개, 은 13개, 동 24개, 총 48개)로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두는 쾌거를 이뤘다.
경북체육고등학교는 이번 대회에 12개 종목, 120명이 출전해 자전거(금 3, 은 2, 동 4), 육상(금 5, 은 3, 동 4), 역도(금 2, 은 3, 동 4), 복싱(금 1, 은 2, 동 1), 레슬링(금 1, 은 2, 동 4), 유도(금 1, 동 1), 수영(은 2, 동 1), 태권도(은), 양궁(은), 사격(동) 종목에서 선전하며 역대 최다 메달을 획득했다.
경북체육중·고등학교는 학생 수 305명, 13개 종목을 운영하고 있으며 최신 운동기구를 보유한 트레이닝실과 기숙사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17년에는 학생들이 수업하는 학교 본관 건물을 지상 4층 규모로 개축하고 각종 기자재를 정비하는 등 운동뿐만 아니라 학업에도 매진할 수 있는 전국 최고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임종식 교육감은 “제102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이룬 성과는 학생과 학부모, 지도자가 한마음이 돼 만들어 낸 결과로 앞으로도 선진형 엘리트 체육을 육성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