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폴리(Folly)…구(舊) 도심지역 도시재생 이끈다관광도시 광주 동구, 공격적 마케팅 ‘눈길’
  • ▲ 광주 폴리의 대표적인 것이 광주 동구 제봉로에 위치한 ‘뷰폴리&설치작업 자율건축’.  이곳 타워 꼭대기에는‘CHANGE’가 눈에 들어오는데 계단형 데크에 앉아 무등산과 도심 풍경은 그야말로 감탄이 절로 나온다.ⓒ뉴데일리
    ▲ 광주 폴리의 대표적인 것이 광주 동구 제봉로에 위치한 ‘뷰폴리&설치작업 자율건축’. 이곳 타워 꼭대기에는‘CHANGE’가 눈에 들어오는데 계단형 데크에 앉아 무등산과 도심 풍경은 그야말로 감탄이 절로 나온다.ⓒ뉴데일리
    광주광역시 동구. 한마디로 광주시 동구를 표현하면 뭐가 좋을까? 

    광주 동구가 현재 변화 중이다. 자기 정체성이 강한 새로운 내일을 추구하는 삶의 가치를 추구하는 도시 광주 동구. ‘로컬 크리에이터(Local Creator)로 불리는 ‘창조도시’로서 변화의 흐름을 이끄는 도시가 바로 광주시 동구이다.

    최근 대구지역 언론들이 최근 활발한 교류가 펼쳐지는 대구시와 광주시 간 영호남 교류 차원에서 광주 동구에 팸투어를 다녀왔다.

    광주시 동구는 대구로 치자면 대구 중구에 해당한다. 광주에는 대구처럼 중구(中區)가 없고 대신에 동구가 대구 중구같은 중심구(區)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

    광주 동구에는 최고 관광지인 무등산(1187m)이 위치해 있다. 대구 팔공산과 거의 높이가 같다. 또 오래된 낡은 골목들이 옛 정취를 한껏 뿜어내고 있다. 광주 동구는 현재 골목 경제와 골목 문화 즉 골목 산업을 창출하는 로컬크리에이터의 육성을 통해 창조도시로서 도약을 꿈꾸고 있다.

    “가장 개인적인 것이 가장 창의적인 것”이라는 세계적인 거장 마틴 스콜의 말처럼 ‘가장 지역적인 것이 가장 창의적인 시대’가 바로 광주 동구에서 시작되고 있는 것이다.
  • ▲ 광주 충장축제가 열린 광주  동구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인근에 마련된 추억의 충장축제 테마거리에서 학생들이 옛날 교복을 입고 댄스시범을 보이고 있다.ⓒ뉴데일리
    ▲ 광주 충장축제가 열린 광주 동구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인근에 마련된 추억의 충장축제 테마거리에서 학생들이 옛날 교복을 입고 댄스시범을 보이고 있다.ⓒ뉴데일리
    ◇광주 폴리(Folly)..구(舊) 도심지역 도시재생 이끈다

    광주 동구에는 다른 광역단체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폴리(Folly)라는 곳이 도심 여기저기 산재해 있다. 폴리는 건축학적 의미로 본래의 기능을 잃고 장식적 역할을 하는 건축물을 뜻한다.

    하지만 광주 폴리는 공공공간 속에서 장식적인 역할 뿐 아니라 기능적인 역할까지 아우르며 도시재생에 기여할 수 있는 건축물을 상징하고 있다. 

    ​광주 동구 예술여행센터 임석 센터장은 “예전에는 폴리라는 것이 유럽의 대저택 정원에 있는 기능이 없는 장식적 건축물들을 의미했었다. 영국, 프랑스 등에 그 사례가 많다”며 “광주 폴리는 2011 광주디자인비엔날레 개막을 앞두고 광주 구도심 곳곳에 11점의 소형 건축물을 조성한 특별 프로젝트로 시작돼 현재 19곳에 이른다”고 말했다.

    이어 “이들 폴리 작품들은 지난 40년간 빠른 성장을 거듭하며 도심공동화를 경험하고 있는 광주시와 구(舊) 도심지역에 문화적 힘을 전달해 광주가 가지는 가치들을 현재 우리들에게 일깨워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 임택 광주 동구청장은 “충장 축제를 국내외 관광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수 있게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하겠다”며 “충장 축제가 세계적인 문화관광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준비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밝혔다.ⓒ광주시 동구
    ▲ 임택 광주 동구청장은 “충장 축제를 국내외 관광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수 있게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하겠다”며 “충장 축제가 세계적인 문화관광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준비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밝혔다.ⓒ광주시 동구
    광주 폴리의 대표적인 것이 광주 동구 제봉로에 위치한 ‘뷰폴리&설치작업 자율건축’으로, 줄 서서 기다려 엘리베이터를 타고 타워 꼭대기에 오르면 숨 막히는 풍경과 마주하게 된다. 이곳은 공백 그리고 색색의 스트라이프로 뒤덮인 계단을 오르며 일상에 신비감을 더해준다. 

    일단 정상에 오르면, 광고가 예술이 되고 기둥이 회전하고 색이 변화는 ‘CHANGE’가 눈에 들어온다. 이곳 계단형 데크에 앉아 바로보는 무등산과 도심 풍경은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관광도시 광주 동구, 공격적 마케팅 ‘눈길’

    광주 동구는 그야말로 광주를 대표하는 관광도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무등산이 있고 세계 최고 규모인 복합문화시설인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광주의 대표축제인 충장 축제가 모두 이곳에서 열린다. 

    지난 11월 18일부터 21일까지 광주 동구 일원에서 열린 충장 축제에는 많은 시민이 축제의 현장을 찾았다. 전시와 체험, 콘서트, 대학가요제, 충장 축제 마을 문화제 등 수많은 행사가 진행됐다. 충장 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대한민국 대표 문화관광축제로 지정돼 있고 글로벌 축제로 도약을 꿈꾸고 있다.
  • ▲ 광주 동구는 그야말로 광주를 대표하는 관광도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무등산이 있고 세계 최고 규모인 복합문화시설인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위치해 있다. 사진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전경.ⓒ뉴데일리
    ▲ 광주 동구는 그야말로 광주를 대표하는 관광도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무등산이 있고 세계 최고 규모인 복합문화시설인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위치해 있다. 사진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전경.ⓒ뉴데일리
    이미 광주 동구는 내년에 충장 축제 보조금을 올해보다 10억 원 늘어난 20억 원을 확보했다. 축제의 새로운 방향을 설정하고 신규 콘텐츠 개발로 세계 속의 충장 축제로 관광 상품화하겠다는 복안이다. 

    임택 광주 동구청장은 “충장 축제를 국내외 관광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수 있게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하겠다”며 “충장 축제가 세계적인 문화관광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준비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밝혔다.

    임택 청장은 대구와 영호남 교류에도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이미 대구관광재단과 협약을 통해 관광교류 활성화 등에 적극 나서는 등 공격적 마케팅으로 양 지역 간 교류에도 노력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