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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는 22일 행정안전부가 실시한 ‘2021년 주민참여예산제 우수 자치단체 선정 평가’에서 특·광역시·도 종합상 분야 3년 연속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특별교부세 1억5000만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행정안전부는 매년 주민참여예산제 운영 우수모델을 발굴하고 확산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의 주민참여예산제도 운영실적을 평가하고 있다.
지속적 코로나19 확산으로 주민참여예산제도 운영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대구시는 지난해부터 운영 방향을 비대면 방식으로 바꿔 온라인 총회, 사이버 예산아카데미, 화상회의시스템 구축 등으로 비대면 회의 및 교육 추진으로 시민의 적극적 참여를 이끌어내 3년 연속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대구시가 추진한 온라인 총회에는 전년 2만4218명에 비해 12% 증가한 2만7066명이 참여했으며, 사이버 예산아카데미는 지난해 1만992명 수료 대비 48% 증가한 1만6252명이 수료하는 등 코로나 위기 속에서도 주민들의 높은 관심으로 놀라운 성과를 달성했다.
이외에 시는 주민 참여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한 가운데, 지역 사업자들의 경제활동 정보제공을 위해 주민참여예산사업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청년층 참여 강화를 위해 청년분과 신설, 청년서포터즈 운영, 청소년 및 청년층을 타겟으로 한 유튜브 영상을 3회 제작했다.
대구시의 최우수 기관 선정과 함께 달서구는 종합상 분야에서 우수 기관으로, 서구는 특별상 분야 홍보 부문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는 영광을 차지했다.
내년에도 대구시는 주민들의 참여 수준을 높이고 주민참여예산사업의 품질 수준 향상을 위해 읍·면·동 참여형 컨설팅 확대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올 한해도 코로나19 확산으로 많은 시민께서 큰 어려움을 겪은 한 해였다. 이러한 위기 속에서도 주민참여예산제에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신 시민들과 주민참여예산위원 한분 한분께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대구시는 시민과 함께 만드는 대구형 주민참여예산제 운영을 위해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오는 30일 시청별관 대강당에서 ‘제6기 대구시 주민참여예산제 성과평가 토론회’를 열어 2021년 운영성과 및 개선과제를 발표하고 앞으로의 발전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