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위기극복 1조3100억 규모 안정적 보증 공급
  • ▲ 대구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의 피해지원 및 단계적 일상회복을 위해 전방위적인 금융지원 대책을 마련했다.ⓒ뉴데일리
    ▲ 대구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의 피해지원 및 단계적 일상회복을 위해 전방위적인 금융지원 대책을 마련했다.ⓒ뉴데일리

    대구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의 피해지원 및 단계적 일상회복을 위해 전방위적인 금융지원 대책을 마련했다고 10일 밝혔다.

    방역강화로 영업피해를 입고 있는 소상공인에 대한 자금유동성 공급 및 안전망 강화에 집중 지원할 방침이다.

    우선 코로나19로 위기에 놓인 소상공인의 경영안정 및 지역경제회복을 위해 대구신용보증재단을 통하해전년 대비 490억 원 증액된 총 1조3100억 원(신규 4000억 원, 기한연장 9100억 원)의 보증공급을 지원한다.

    이번 보증공급은 신규 보증수요 및 만기연장 등 소상공인의 자금유동성 애로를 완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년도에 이어 금융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의 긴급 유동성 지원을 위해 1000억 원 규모의 ‘소상공인 일상회복 드림(Dream) 특별보증’을 신설해 1월 3일부터 시행한다.

    특별보증은 무보증, 무담보, 무심사의 3無 자금으로 대구시에서 영업 중인 사업자라면 기업당 1000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보증비율은 100%이고, 보증료율은 0.8%이나 정부로부터 1년간 0.2% 감면 지원을 받아 0.6%이며 추가로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과 연계해 1년간 2.2%의 특별우대 이자지원을 받을 수 있다.

    코로나19에 따른 경영악화로 소상공인 폐업 시 기존 보증을 즉시 상환해야 하나 자금부족으로 상환하지 못해 연체 및 부도로 이어질 경우 개인신용에 영향을 주게 되어 재도약 기회를 상실할 우려가 커지게 된다.

    이에 따라 기존 보증의 만기를 연장해 폐업 소상공인의 정상 상환 및 재도약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총 250억 원 규모의 개인보증 전환 브릿지 보증을 지원한다.

    시는 코로나19로 자금융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중소·중견기업 및 소상공인의 유동성 확보를 위해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을 1조원 규모(상반기 6950억 원, 하반기 3050억 원)로 지원할 예정이다.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은 지역 기업 및 소상공인이 시중은행에 운전자금을 저리로 융자받을 수 있도록 대구시가 운전자금을 지원하며 작년과 동일하게 대출금액과 우대여부에 따라 대출이자 일부(1.3~2.2%)를 1년간 이자 지원한다.

    이밖에 코로나19 장기화로 시설투자가 다소 위축된 지역 중소기업에 대해 지역 중소기업의 시설개선 및 생산시설 현대화 등 시설자금 지원을 위한 창업 및 경쟁력 강화자금 550억 원을 저리(1.95~2.45%) 및 장기상환(3년 거치 7년 균분 상환)으로 지원한다.

    지역 육성정책 기업 및 주력산업 생태계 견인 우수기업 육성을 위해 지역스타기업, 글로벌강소기업, 지역혁신선도기업에 대해서 우대지원 대상에 포함했으며, 지역 투자촉진 및 양질의 일자리 창출 대구 상생형 지역일자리 협력기업은 특별우대를 지원할 예정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코로나19 감염 확산으로 경제사정이 여전히 어려운 상황에서 지역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하는 중소기업·소상공인들에게 든든한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앞으로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 다각적인 지원방안을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